경상대 권순기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정
경상대 권순기 교수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 선정
  • 김태훈기자
  • 승인 2020.01.20 18:48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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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공학계 학술연구기관…유기반도체 소재 개발 등 탁월한 성과

국립 경상대학교는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 권순기 교수가 지난 7일 한국공학한림원의 일반회원·정회원 발표에서 2020년도 화학공학 분야 정회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한국공학한림원은 학계·연구계·산업계 등에서 공학기술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는 우수한 공학기술인을 발굴, 우대하기 위해 설립된 대한민국 최고의 공학계 학술연구기관이다. 한국공학한림원은 공학기술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단체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일반회원을 선발하고 일반회원 선정 2년 후 다시 업적 심사와 투표를 거쳐 정회원을 선정한다.

권순기 교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중 하나로서 현재 스마트폰에서 각광받는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용 소재, 기존 무기물 실리콘을 대체할 수 있는 유기반도체 소재, 유기물 태양전지 소재, 이미지 센서 등에 사용되는 유기물 광감응재료 등 유기반도체 소재 개발에서의 탁월한 성과와 소재부품 분야 연구기획 및 정책개발ㆍ평가 등에서 탁월한 업적으로 정회원으로 선정됐다.

권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거쳐 한국과학기술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행했다. 1987년부터 33년간 경상대학교 공과대학 나노·신소재공학부에 재직하고 있으며 경상대학교에 부임한 이래 지속적으로 유기반도체 연구에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세계 최고 수준의 유기반도체를 개발하여 ‘네이처(Nature)', ‘에너지 환경 과학(EES)', ‘첨단 재료(Advanced Materials)’, ‘첨단 에너지 재료(Advanced Energy Materials)' 등 최고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했다.

또한 미국 스탠포드대, 텍사스대, 시카고대, 오클라호마대, 영국 임페리얼대, 호주 모나쉬대, 이탈리아 공과대학, 캐나다 토론토대, 중국 절강대 등 해외 대학과 국내의 카이스트, 포스텍,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과학기술원, 유니스트, 서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동국대, 단국대 등에 소재를 제공하여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권 교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개발 5개년 계획 올레드분과위원장, 평가위원장 등을 통해 우리나라가 올레드 분야에서 세계 1위 국가로 발전하는 데 기여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술개발 5개년 계획 석유정밀화학소재 분야 위원장, 소재부품전략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실 산업융합발전위원회 위원, WPM(세계최고재료; World Premium Materials) 총괄평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여 우리나라의 소재부품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 교수는 2011년 1월 ‘삼성디스플레이/경상대 올레드센터’를 설립하였으며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데 기여했다. 경상대학교는 지난해 3차 5개년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거점 국립대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경상대에 연구비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참여 박사과정 학생의 교육과 연구에도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참여 박사과정학생이 삼성디스플레이에 지원하는 경우 혜택을 주고 있다. 권 교수는 현재까지 50명 이상의 올레드 전문 인력을 양성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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