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기 위해 양산을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장권(60·자유한국당) 후보가 자신이 출마할 지역에 집권여당이 전략공천 지역으로 지정하자 분노하며 출마 기자회견을 20일 양산시 프레스센터에서 열었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은 양산시민의 세부적이고 완급을 요하는 민의를 국정에 반영시키고 대변하는 자리에 정치꾼을 보내겠다는 정략적 발상은 시민을 핫바지로 본다는 문재인 정권의 오만과 독선의 극치를 입증하는 것이 아닐까”라면서 “양산에는 더민주당을 대변해 줄 인물이 한 사람도 없다는 말이며 시민을 철저하게 무시하는 처사이거나 허수아비로 보지 않고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은 양산에 거주지 한곳 정해두고 마치 시민을 정치적 인질로 삼으려는 파렴치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경고하며 아무나 출마시켜도 당선될 것이란 오만과 독선을 당장 멈춰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다면 이번 4·15 총선에서 시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반드시 받게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양산시민의 민심은 안중에도 없고 정권의 영달과 안위에만 정신이 팔려 매일매일 새로운 적폐를 쌓아가고 있는 이 정권에 도대체 무슨 희망이 있겠냐”며 “다시는 속지 맙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불어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양산시민이 문재인으로 인해 두 번 다시 쪽팔리는 일이 없도록 당당하게 앞장서 나가겠다”며 “자신과 함께 오늘보다 분명하게 나은 내일의 양산시 만들기에 동참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했다. 차진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