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설연휴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예방 특별관리
경남도 설연휴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예방 특별관리
  • 김태훈기자
  • 승인 2020.01.22 18:15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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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수산안전기술원, 시군 비상근무 실시 및 상황실 운영
▲ 경남도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예방을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경남도는 이번 설 연휴기간 동안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예방을 위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 수온전망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동안 급격한 수온변화는 없으며 평년대비 1℃ 이상 높은 수온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도내 일부 해역에서는 수온이 7~10℃ 내외로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고 연안 해역 수온이 연중 최저를 기록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경남도는 수산안전기술원과 연안 시군 공동으로 ‘저수온 상황실’을 편성·운영해 설 연휴기간 중에도 어업인들에게 수온정보를 신속히 전파하고 연락체계를 유지하는 등 비상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저수온 피해예방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피해우려해역 12개소 중점관리해역 지정 △재해대책 명령서 114어가 발부 △해역별 책임관리 공무원 17명 지정 및 197개소 양식어장 예찰 △월동 가능해역 조기이동 및 출하 예정 어류의 조기 출하 유도 △동절기 어장관리 특별교육(6회 213명) 실시 △주요 해역별 수온정보, 누리소통망(SNS) 통해 어업인 500여 명에게 주3회 이상 실시간 제공 등 ‘단계별 대응 계획’을 수립해 추진해오고 있다.

현재 도내 중점관리해역에서 사육하던 돔류, 쥐치 등 저수온 취약어종 1800만 마리 중 46%에 해당하는 840만 마리는 이동 및 조기출하를 완료 하였으며, 이동시키지 못한 어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어장관리요령을 전파하고 조기 출하를 유도하는 등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향후 수온이 점차 하강하는 시기에는 도 어업진흥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대책반과 지역별 책임공무원이 주축이 된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수산안전기술원 및 시군, 수협 등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맞춤형 어업인 현장지도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예년에 비해 도내 수온은 다소 높으나 안심할 단계는 아니므로 설 연휴기간에도 특별 비상근무를 실시해 저수온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점관리 어장에 있는 어가에서도 사료공급 조절, 사육그물 수심조절, 조기출하 등의 양식장 관리와 연휴동안 제공되는 수온정보에 각별한 주의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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