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종코로나’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경남도 ‘신종코로나’ 24시간 비상대응체계 가동
  • 김태훈기자
  • 승인 2020.01.27 17:30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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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증상 능동 감시 대상 11명 전담 모니터링 실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남도가 설 연휴기간 동안 비상방역대책반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로 가동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도내에는 아직 확진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중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1명과 중국 우한시 방문 후 증상이 발생한 조사대상 유증상자 1명에 대해 음압격리병상으로 격리조치 후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으로 판정되어 격리해제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현재 도내 확진자는 없으며, 11명의 의심증상이 있는 능동 감시 대상자들을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발열여부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또 질병관리본부가 28일부터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사례정의가 확대되어, 의심환자 감시강화를 위해 27일 오후 3시에 시군 감염병 담당자에 대한 지침교육을 실시해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남도 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중국을 다녀온 후 증상이 있을 경우 도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도민과 의료기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 수칙을 꼭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환자는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25일 고열(38도)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재방문한 뒤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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