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증상 능동 감시 대상 11명 전담 모니터링 실시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네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경남도가 설 연휴기간 동안 비상방역대책반을 24시간 비상대응체계로 가동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도내에는 아직 확진환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경남도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중 국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1명과 중국 우한시 방문 후 증상이 발생한 조사대상 유증상자 1명에 대해 음압격리병상으로 격리조치 후 검사를 실시했고, 음성으로 판정되어 격리해제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현재 도내 확진자는 없으며, 11명의 의심증상이 있는 능동 감시 대상자들을 1:1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매일 발열여부 등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 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서는 중국을 다녀온 후 증상이 있을 경우 도민들의 자발적인 신고와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도민과 의료기관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행동 수칙을 꼭 준수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이날 밝혔다.
이 환자는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25일 고열(38도)과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재방문한 뒤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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