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덕동해역 등 14개소 인공어초시설 신설·보강
경남도가 고갈되고 있는 수산자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어초시설 신설·보강 작업에 나섰다.
경남도는 올해 도내 통영시를 비롯한 3개 연안해역 92ha에, 36억 원을 투입해 인공어초시설을 신설·보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군별로 △통영시 덕동해역 등 3개소, 거제시 시방해역 등 4개소, 남해군 상주해역 등 4개소에 31억 원을 투입해 ‘어류용, 패조류용 어초’ 76ha를 신규로 시설하고 △거제시 다대해역 등 2개소에 5억 원을 투입해 기존 어초어장에 16ha를 보강 한다.
현재까지 진행한 인공어초사업의 효과를 살펴보면, 해역에 서식하는 어류를 증가시켜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수산자원공단이 실시한 인공어초 설치 해역 효과조사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어획량은 대조구 대비 평균 1.9배, △부착생물은 자연초구 대비 평균 2.2배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인공어초어장이 남획 및 폐어구 투기 등으로 어초어장으로써의 기능이 저하되지 않도록 사후유지관리를 적극 추진하고, 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수산자원을 관리 할 수 있도록 계도해 나갈 방침이다.
김춘근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인공어초어장으로 어족자원이 다양화되고 어획량이 증가되는 등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 인공어초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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