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상품권 1872억 발행
道, 골목상권 활성화 지역상품권 1872억 발행
  • 김태훈기자
  • 승인 2020.01.27 17:51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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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진작 통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확대 촉진

경남도가 침체된 지역·골목 경제를 살리기 위해 올해 1800억 원 규모의 지역상품권을 발행한다.


경남도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소득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역상권 활성화 및 공동체 강화를 위해 지자체가 발행하고 해당 지자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이다.

도는 지난해에 이어 도내 전역의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한 모바일상품권인 경남사랑상품권을 지난 1일부터 200억 원 규모로 발행했다.

경남사랑상품권은 선불 충전식 모바일상품권으로 ‘체크페이’ 등 제로페이 상품권 앱에서 구매·사용이 가능하며 제로페이 혜택을 그대로 누릴 수 있어 도내 소상공인과 도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순환형 상생결제 서비스로 제공된다.

가맹점은 매출액에 상관없이 0% 결제수수료를 적용받아 수수료 완전 무료혜택을 받는다. 또, 부가가치세 납부세액 공제 대상에 상품권 결제액이 포함되어 소상공인의 세부담 완화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연말정산시 소득공제 혜택이 주어지며 도내 공공시설(도립미술관 등 8개소) 할인 등의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경남사랑상품권을 상시 7%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는 혜택도 주어진다. 이와 함께, 상품권으로 결제시 각종 경품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 이벤트 행사에도 참여가 가능하다.

경남도는 경남사랑상품권 발행과 더불어 시군 상품권 발행도 확대하여 시군 상권 활력 제고를 통한 소상공인·자영업자 매출확대와 경영안정을 도모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난해 상품권 발행 지원 등을 통해 8개 시군에서 발행하는 지역사랑상품권을 16개 시군으로 확대하여 상품권 유통기반을 조성했고, 올해는 시군 발행액을 1672억 원(증액 608억 원)으로 증액하여 소비촉진 등 상품권 활성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행정안전부에서도 시군 상품권 발행규모의 4%를 재정지원하여 시군 상품권 활성화를 추진하고 시군별 할인판매(5~10%) 등 상품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소비자 구매 혜택도 추진된다.

또한 시군 맞춤형 상품권 발행으로 도민의 상품권 사용에 따른 혜택과 편의성제고를 추진한다.

기존 지류상품권과 함께 금융기관 방문없이 빠른 구매와 환전이 가능한 제로페이 기반 모바일상품권 등의 병행 발행을 적극 유도하여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제로페이 기반 모바일상품권은 기존 지류상품권의 문제점으로 지적된 불투명한 유통문제 등도 해소할 수 있고 결제시 불편한 부분도 제로페이 카드상품권 도입시 일정부분 해소할 수 있다.

제로페이 카드상품권의 경우 모바일 앱에서 카드를 신청·등록·충전하여 제로페이 가맹점 카드단말기에서 결제 가능한 상품권으로 중·장년층 등 모바일 소외계층의 결제편의를 제공한다. 올 상반기 중 창원시와 김해시에서 우선 도입될 계획이다.

김기영 경남도 일자리경제국장는 “경남사랑상품권과 시군 상품권의 발행규모 확대로 도내 자금순환을 통한 소비 촉진과 자금의 역외 유출이 줄어 지역상권 보호 등 도내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다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도민이 지역사랑상품권 이용에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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