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기대 ‘마을-대학 협력사업 성과공유회’ 최우수상 수상
경남과기대 ‘마을-대학 협력사업 성과공유회’ 최우수상 수상
  • 김태훈기자
  • 승인 2020.01.28 16:44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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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서상마을 고령친화형 무장애마을 조성 등 4개 과제 수행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n조이팀이 ‘2019 마을-대학 공동체 협력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립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n조이팀(한유진 외 7명, 인테리어재료공학과 3학년, 지도교수: 최길동)이 경남 남해군 서면 서상마을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펼친 ‘고령친화형 무장애 마을’ 과제가 ‘2019 마을-대학 공동체 협력사업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지역의 사회혁신과 상생발전을 위해 경남도와 5개 지역대학이 처음 공동으로 추진한 ‘2019 마을-대학 공동체 협력사업’의 추진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열린 것으로, 16개 활동 팀의 활동 결과 보고와 함께 우수 활동 팀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성과공유회에서는 16개 활동 팀 학생 대표들이 활동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옥선 경남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문정환 대구마을공동체만들기지원센터 마을․기획팀 총괄팀장, 윤난실 단장, 이종호 센터장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경남과기대 n조이팀, 우수상은 경상대 Urban Lab팀과 인제대 프로방스팀, 장려상은 경남대 내도사랑팀과 창원대 팜컬쳐 디자인팀이 받았다.

이 사업은 대학생과 교수, 마을활동가 연출가(코디네이터)가 한 팀을 이뤄 경남 시군의 지역사회 문제를 마을공동체와 상호 협력해 발굴-해결하고, 이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사회 혁신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에 5개 대학의 16개 활동팀이 구성되고, 약 3개월에 걸쳐 경남 거제, 김해, 남해, 진주, 창원, 하동 일대의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하여 현장방문, 설문 및 인터뷰 조사, 마을공동체 회의, 세미나 등 각종 활동을 수행하고 지난 21일 도청에서 대학생, 지도교수, 마을활동가 연출가(코디네이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 마을-대학 공동체 협력사업 성과공유회’가 열렸다.

16개 활동 팀은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경남의 지역사회 주민들과 함께, 대학 주변 상권 및 구도심 활성화 방안, 도심 내 주민 생활 불편 해소방안, 지역 특산물 홍보, 마을 문화 콘텐츠 개발 및 축제 활성화, 마을 관광자원 발굴 및 지도 제작 등의 과제를 수행했다.

경남과학기술대 활동팀들의 마을과제는 △n조이-남해군 서면 서상마을 고령친화형 무장애마을 조성 △NJ-남해군 서면 서상마을 산책로 만들기 △도담도담 놀이연구 - 진주시 옥봉동 어디든 바닥놀이터 △알리 사회적경제-하동・김해 진짜 사회적 경제, 경남에서 꽃을 피우다 등 4개 과제를 진행했다.

경남과기대 n조이팀(한유진 외 7명, 인테리어재료공학과 3학년, 지도교수: 최길동)은 경남 남해군 서면 서상마을의 마을회관을 대상으로 ’고령친화형 무장애 마을‘과제를 수행했다. 보편적 설계와 무장애 디자인 원칙을 적용하여 특정 마을이 아닌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모든 지역의 마을회관에 사용이 가능한 무장애 디자인 매뉴얼을 도출했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김남경 총장은 “청년들이 지역에 남아 지역을 위해 일하려면 우선 지역사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며 “이를 위해 우리 대학은 대학사회책임센터를 만들었고 이런 활동들을 정규 교과목과 지역연계교과를 개설한 성과가 이번에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 가능한 활동으로 이어가기 위해 소셜랩 같은 비교과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을 높이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사회책임센터 송원근 소장은 “우리 학생들의 성과를 문제해결 도출에 그치지 않고 지자체, 공공기관 등과 협력하여 실제 리빙랩을 적용한 실행까지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며 “대학생들의 지역사회 참여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한 이해와 애정을 더하고, 청년이 지역의 공유자산으로서 지역에 남아 지역사회 혁신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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