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보훈 이야기-국민통합에 기여하는 2020년 국가보훈정책
따뜻한 보훈 이야기-국민통합에 기여하는 2020년 국가보훈정책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1.29 17:40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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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경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
김성태/경남서부보훈지청 보훈과장-국민통합에 기여하는 2020년 국가보훈정책

2020년 경자년 하얀 쥐의 해가 밝았다. 경자년은 풍요와 희망, 기회의 해라고 한다. 보훈가족과 지역민 여러분의 모든 가정에 그 어느 해보다도 풍요롭고 희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한 해가 되시길 빈다.

지난 한 해, 국가보훈처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목표로 보훈공직자 모두의 역량과 지혜를 결집했다. 그 결과 ‘독립의 횃불’을 포함한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고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과 독립유공자의 적극 발굴 추진, 국립괴산호국원 개원및 제주국립묘지 착공 등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의 영예로운 삶을 지원하기 위한 보훈정책에도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경남서부보훈지청을 비롯한 국가보훈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도 적극행정과 보훈혁신을 통한 체감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채로운 보훈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첫째, 독립·호국·민주 10주기 기념사업 통해 국민통합에 기여하고자 한다. 청산리·봉오동전투 100주년,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 기념사업 등을 통해 항일독립운동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알리고, 6·25전쟁 70주년과 4·19혁명 60주년 및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계기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범국민 공감대 형성 및 애국정신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우리 지청에서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민·관·군이 연계한 참전유공자 초청 감사․위로연, 특별음악회 개최 등 보훈문화와 공감이 결합된 참여형 보훈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둘째, 보상금 및 수당 인상을 통한 국가유공자의 영예로운 생활을 지원하고자 한다. 보상금과 6·25전몰․순직군경자녀, 고엽제후유의증환자 수당을 물가상승률 등 경제지표보다 높은 수준인 5% 수준으로 인상하고 참전유공자 및 무공수훈자 수당의 경우는 월 2만원을 인상하여 물질적 예우 측면을 강화했다.

셋째,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진료지원 확대 및 의료·요양시설 확충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올해부터 감면진료 대상자가 보훈병원에서 진료 받을 경우 감면진료 적용을 받는 항목을 확대하는 한편, 대전·대구·인천 보훈병원은 진료시설 확충 및 노후 시설 리모델링으로 쾌적한 진료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노인성질환으로 가정에서 보호가 어려운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입소할 수 있는 원주보훈병원이 오는 9월에 개원될 예정으로 보훈 의료 서비스의 폭이 넓혀질 것으로 보인다.

넷째, 국립묘지 추가 조성, 유족 없는 국가유공자의 묘지 이장비용 지원,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의 계속적 추진 등을 통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의 예우·지원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대전현충원과 이천호국원에는 봉안당 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162억원이 투입되며 제주와 경기도 연천에는 국립묘지 추가 조성을 위한 192억원의 예산이 편성되었다. 또한, 국가유공자의 유족이 없는 경우 국가에서 국립묘지 이장비용으로 100만원을 지원한다. 특히 우리 지청에서는 참전유공자(월남), 무공수훈자(월남), 보국수훈자, 특수임무공로자 등 올해 국가유공자 명패 부착자의 원활한 부착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력과 지속적인 조율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열자 탕문편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엔 뜻을 이룰 수 있음을 뜻하는 ‘우공이산(愚公移山)’라는 한자성어가 나온다. 경자년 새해에는 이 ‘우공이산’의 정신으로 보훈가족 모두의 행복과 자랑스러운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해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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