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지난해까지 LG전자 자문역을 맡는 등 연륜과 경험을 두루 갖춘 경영분야 전문가이다. 이런 이유로 경남FC는 박 신임 대표이사가 구단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재정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이에 박 대표도 “경남FC가 2부리그로 강등되고 나서 신임 대표이사를 맡아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구단주인 도지사가 지향하는 도민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줄 수 있는 행복한 명문 도민구단, 도민과 함께하는 구단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FC의 2부리그 추락으로 도민들이 겪는 실망감은 크지 않을 수 없다. 지난 2018년 잘 나가던 경남이 1년 사이에 다시 2부리그로 강등되면서 도민들은 엄청난 상실감을 가질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따라서 신임 박 대표는 도민들의 경남FC에 대한 이 같은 실망감과 애증을 잘 헤아려서 축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축구팬과 많은 소통으로 구단을 운영해야 할 것이다.
경남FC가 앞으로 박진관 대표와 설기현 감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도민들도 경남FC가 새롭게 도약해 올해는 1부리그로 꼭 복귀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을 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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