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가짜뉴스 발본색원을
사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가짜뉴스 발본색원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2.02 14:3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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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가짜뉴스와 유언비어까지 판을 치고 있어 걱정이 커지고 있다.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가짜뉴스가 SNS 등을 통해 난무하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가짜뉴스와 유언비어는 입소문을 타고 급속도로 번져 또 다른 가짜뉴스를 만들어 내고 유포되고 있다. 가뜩이나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처불명의 가짜뉴스로 인해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창원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자가 발생했다는 가짜뉴스가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9일 카카오톡과 SNS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우려자 발생 보고’라는 제목의 메시지가 퍼졌다. 해당 메시지에는 감염 우려자 인적사항과 발생 경위, 조치 사항, 향후 대책 등이 기록됐다. 그러나 확인 결과 가짜뉴스로 드러났다. 이 메시지 탓에 관할 보건소와 병원은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전화가 폭주했다. 창원시는 가짜뉴스임을 긴급 공지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사태의 심각성이 커지가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가짜뉴스에 엄정히 대응하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가짜뉴스에 대해 ‘국민 안전을 저해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하며 엄정한 대응을 거듭 당부했다. 사실과 다른 가짜뉴스가 확산할 경우 국민의 공포심을 자극하고 이번 사태의 해결을 한층 어렵게 만든다는 문제의식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가짜뉴스를 만들어 유포하는 사람들은 경찰이 철저하게 찾아내서 일벌백계로 다스려야 한다. 가짜뉴스의 파급력은 삽시간에 번지기 때문에 더욱 심각하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우리 모두가 가짜뉴스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고 사정당국은 유포자를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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