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소화기도 적재적소(適材適所)가 필요합니다
기고-소화기도 적재적소(適材適所)가 필요합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2.03 13:39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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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함양소방서 교육홍보 담당자
박기원/함양소방서 교육홍보 담당자-소화기도 적재적소(適材適所)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適材適所(적재적소).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어떤 일에 적당한 재능을 가진 자에게 적합한 지위나 임무를 맡긴다’는 말이다. 이 글을 통해 ‘적재적소’라는 용어를 소화기에 접목시켜 많은 국민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K급화재(주방화재)란 식용유 등 조리기구를 취급하는 장소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뜻한다. 지난 2017년 4월 11일 K급 소화기 의무 설치 관련 규정이 개정되어 의무설치 대상은 필히 K급 소화기를 설치하도록 되어있다.

K급 소화기는 주방화재 진화에 특화된 소화기로, 동식물유(식용유 등)로 인해 발생되는 화재에서 기름 표면에 순간적으로 유막층을 만들어 산소공급을 차단하고 기름온도를 낮춰 화재 피해를 줄인다.

음식점, 다중이용업소, 호텔, 기숙사, 노유자시설, 의료시설, 업무시설, 공장, 장례식장, 교육·연구시설, 교정·군사시설 등의 주방은 해당 소화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 가정집이라고 해서 주방화재의 위험성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K급 소화기 비치하는 것을 권장한다.

화재는 나와 내 이웃의 모든 것을 앗아가는 재앙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의무설치 대상은 반드시 기준에 맞는 소화기를 비치하여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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