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2020년 환경·녹지분야 대도약 대혁신
창원시 2020년 환경·녹지분야 대도약 대혁신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2.05 18:21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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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걱정없는 창원 프로젝트 추진
환경분야 사회적기업 참여로 생활 개선
공원 시민 품으로…산림복지 시설 확충
다양한 시책으로 시민 공감·만족 행정
▲ 창원시는 2020년 환경·녹지 분야 역점시책을 발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개장한 감계 물놀이장.

창원시는 올해를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로 정하고 시정전반에 각고의 노력을 주문한 가운데, 환경녹지국에서는 2020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환경·녹지 분야 역점시책을 발표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지난달 21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0년 시정역점시책 집중브리핑에서 “올해 창원시 슬로건인 대도약과 대혁신의 해에 걸맞는 환경·녹지분야 역점시책을 마련하여 시민이 공감하고 만족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가 지난해 12월 16일 사회적기업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와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가 지난해 12월 16일 사회적기업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미세먼지 걱정 없는 창원만들기 프로젝트 본격 시동
△산업부문 = 사업장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TF팀을 구성, 첨단감시장비를 본격 운용한다. 사업장 점검시 현장에서 배출농도 확인이 가능한 측정장비를 확보해 배출허용농도 준수 여부를 현장에서 확인하는 한편 환경감시드론을 활용 지붕 위, 높은 굴뚝 등 감시 사각 지대가 없도록 하고, 또한 이동식 측정감시차량을 구입하여 각종 오염물질의 이동경로 추적 등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창원·진해지역으로 나뉘어 있던 악취감시시스템을 통합관제하고, IoT기반 악취 감지기, 악취 무인포집기를 설치하여 악취민원 예방과 발생원 추적에 적극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

△수송부문 = 노후경유차 운행제한, 조기폐차 유도 등 맞춤형 대책을 수립,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노후경유차의 운행제한(1단계 창원, 김해, 진주, 양산)을 위하여 창원시 전역 40개소에 단속용 CCTV를 설치하고 통합관제센터에 서버를 구축한다. 하반기부터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시 창원시로 진입하는 5등급 경유차량을 단속하여 위반시 과태료(10만원)를 부과할 예정이다. 또한 노후경유차의 조기 퇴출을 위해 1500여대의 노후경유차에 대한 폐차지원과 매연저감장치 지원, 건설기계 엔진교체, LPG화물차 구입지원 등의 사업이 2월부터 총 4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 본격 추진된다.

△생활·건강보호부문 = 도로 재비산먼지 저감을 위하여 살수전용차를 구입·운영하고 도로 살수시스템인 클린로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친환경 저녹스보일러 보급 확대, 흙운동장 먼지억제제 살포 등 생활부문 미세먼지 저감에도 다양한 사업이 추진된다.

또한 고농도 미세먼지 시기(12월~3월)에는 민간환경감시원을 활용하여 매연차량, 비산먼지 유발 사업장, 쓰레기 불법소각 행위를 단속하고, 집중관리도로를 선정, 노면청소차량 운행을 강화하는 등 시민 건강권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나갈 계획이다.

창원 의창구 달천생활공원 모습.
창원 의창구 달천생활공원 모습.

◆생활폐기물 대행업체 사회적기업 참여 시민만족도 향상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사회적기업 참여를 통해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 근로자 처우개선, 이익의 사회 환원 등 지역사회 선순환 구조 확립 및 시민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한다. 그간 해당분야는 공공서비스 임에도 불구하고 대행업체가 관행적으로 독점적으로 운영하는 등 불합리한 부분이 있어, 해당 대행분야를 공익을 우선으로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시킴으로서 불합리한 구조적 관행을 개선하고 사회적 경제를 실현하겠다는 생각이다.

1단계로 올해 24시 로드킬 기동반과 마산권역 재활용품 수거대행 등 2개소를 신규 모집하고 사회적기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로드킬 동물사체 처리 전문업체가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하여 2차 사고를 예방하고, 마산권역 주1회 재활용품만 한꺼번에 수거하는 방식에서 주6회 요일별 수거체계로 변경하여 재활용 선별률을 높이고 시민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단계로 기존 대행업체 12개소에 대하여 2022년까지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지난 12월 사회적 기업 전환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사회적기업 추진으로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의 고용창출 지원, 이익의 2/3이상의 사회적 목적 재투자로 노동자의 노동조건 개선, 시설 재투자 및 환경개선, 지역사회 공헌 등 노동자 처우개선 및 대민서비스 향상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창원 편백 치유의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
‘창원 편백 치유의 숲’ 산림치유 프로그램.

◆창원시 공원을 시민 품으로
올해 7월 1일 도래되는 도시공원 일몰제로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원이 사라지지 않도록 공원내 사유지 보상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일몰제 적용 공원 중 16개 공원을 보존하고, 이중 민간특례사업으로 진행하는 공원 및 보상 토지가 없는 공원 4개소를 제외한 12개 공원의 사유지를 5년에 걸쳐 모두 매입할 계획으로 2025년 까지 2910억원의 예산을 연차별로 확보할 계획을 수립하고, 추가 국도비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별 균형있는 테마공원 확충을 위하여 기존 공원을 물놀이 공원으로 조성하여 시민의 곁으로 돌려준다. 작년 감계, 삼계 물놀이장 개장 등 4개 물놀이 공원에 이어 올해도 대원동 대원레포츠공원과 현동 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놀이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개발제한구역내 생활공원 공모사업에 당선되어 추진하고 있는 창원달천공원 조성, 어른과 아이가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 변모할 양덕삼각지 공원, 마산야구센터 뒤편 홈런공원 조성 등 다양한 테마와 서비스를 겸비한 공원이 시민의 품으로 다가간다.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굴뚝 배출구 검사.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굴뚝 배출구 검사.

◆새로운 트랜드에 발맞춘 산림복지서비스 시설 확충
산림복지서비스란 산림문화·휴양, 산림교육 및 치유 등 산림을 기반으로 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창원시는 2015년도에 제정된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에 발빠르게 대응하여 창원 편백 치유의 숲, 유아숲 체험원 등 다수의 산림복지시설을 조성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숲에서 건강·행복·여유를 찾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의 결과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에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이 그리고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공모에 천주산 누리길 조성사업이 선정되어 국비 18억원을 확보하여 보행약자인 장애인, 노인, 아동 등도 쉽게 숲을 접할 수 있는 길을 만드는데 투입할 수 있게 되어 다양한 산림휴양을 즐길 수 있고 오감이 즐거운 산행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들의 정서함양과 전인적 성장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을 올해 5개소를 포함하여 2022년까지 총 15개 조성할 계획이며, 미세먼지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그린생활문화 도시숲 조성사업도 확대 시행한다.

곽기권 환경녹지국장은 “올해를 환경·녹지분야 대도약 대혁신의 해로 만들기 위해 각 부서별로 맡은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시민의 만족을 위해 발로 뛰는 행정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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