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 우주부품시험센터 개소를 환영한다
사설-진주 우주부품시험센터 개소를 환영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2.06 16:5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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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우주개발 기술은 1992년 우리별 1호 발사를 시작으로 12개의 인공위성 개발, 2013년 자국 발사체인 나로호 발사에 이르기까지 괄목한만한 성과를 이루었다. 정부의 ‘제3차 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라 우주산업은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내 시험평가 인프라는 부족해 우주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진주에 국내 처음으로 ‘우주부품시험센터’가 문을 열면서 기대를 모은다. 우주 강국 실현을 위해 우주 발사체 자력 개발과 독자 위성기술 확보, 우주산업 생태계 기반조성 구축 기술을 위한 우주분야 국제협력과 민간·산업 분야 우주개발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우주부품에 대한 시험평가 인프라가 진주시에 구축된 것이다.

‘우주부품시험센터’는 국비 100억원 등 총 사업비 271억원을 들여 5940㎡부지에 연면적 4149㎡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완공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의 우주환경 시험규격을 충족할 수 있는 첨단 시험장비 30기를 구축한 국내 최초의 우주분야 전문 시험평가시설로 국내 기업들의 시장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가 앞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산·학·연과 유기적으로 협력하여 우주산업 인력양성 및 초소형위성 기술개발을 위한 기술지원과 초·중·고생을 대상 시설견학·우주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하여 지역 내 우주과학 교육 및 문화 발전에 공헌하기를 바란다. 아울러 진주가 우주항공산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센터 건립과 운영에 내실을 기하고 경남항공국가산단 조성과의 연계에도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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