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 청년특별도 조성에 거는 기대
사설-경남도 청년특별도 조성에 거는 기대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2.09 15:4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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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특별도 조성을 위해 경남도와 시·군이 손잡고 정책 추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경남도는 2020년 도정 3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청년특별도 조성’을 도와 시·군이 함께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과 회의를 열고 도와 시·군간 협력방안 논의, 청년정책 사업 안내, 창원시와 남해군의 청년정책 사례 발표 등의 시간을 가졌다.

경남 청년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상황에서 경남 청년의 수도권 집중이 심화되고 있으며 지방 소멸을 초래할 수 있는 청년의 수도권 집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청년특별도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도와 시·군은 현장에서 청년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 발굴, 청년 네트워크 강화,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실제 경남을 떠나는 청년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경남을 떠나 수도권이나 타지로 정착하는 청년들이 연간 6만~7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젊은 인재들의 역외 유출은 심각하다. 청년들이 경남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경남에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취업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한 조사에서 2030 세대가 경남을 떠난 이유는 63.9%가 직업 때문이라고 밝혀 경남의 젊은이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일자리를 찾아 다른 지역으로 떠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올해 경남도정의 제1과제인 청년특별도 건설은 경남을 떠난 청년들이 다시 경남으로 돌아오게 할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도내 지자체는 경남의 청년들이 우리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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