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청년특별도 등 3대혁신과제 구체화 추진
道, 청년특별도 등 3대혁신과제 구체화 추진
  • 김태훈기자
  • 승인 2020.02.09 17:25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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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차례 핵심과제별 세부 추진계획 보고회 개최

경남도는 10일부터 다섯 차례에 걸쳐 ‘2020년도 도정 핵심과제 세부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분야별로 각 실국본부에서 마련한 과제별 세부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토론을 통해 구체화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지난달 8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3대 핵심과제와 ‘혁신과 성장’,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겠다는 2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지난달 14일에는 전 실국본부장과 함께 이에 대한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듣는 집중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보고회 첫날인 10일에는 ‘혁신과 성장’ 분야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경남도는 서부경남KTX, 스마트 제조혁신, 대형 스마트항만 등 지난해 유치한 3대 국책사업을 중심으로 기존의 주력산업은 고도화하는 한편 신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경제·사회·도정 3대 혁신도 계속된다.

오는 12일에는 도민의 입장에서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핵심과제를 논의한다. 김경수 지사는 신년 기자회견을 비롯해 공식회의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해 크고 작은 성과를 이뤄냈지만 아직 민생경제까지 온기가 전해지지 않았다”고 자평한 바 있다. 도는 올해 민선7기 도정이 3년차에 접어드는 만큼, 지금까지의 성과가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13일에는 청년이 돌아오고 찾아오며 머무는 ‘청년특별도’, 18일에는 우수한 인재를 지역공동체가 함께 길러내는 ‘교육인재특별도’ 조성을 각각 다룬다.

김 지사는 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부지 선정을 예로 들며 사람(청년, 인재)과 자본(기업)의 수도권 집중이 갈수록 심화되는 상황을 타개하지 못하면 지역의 미래,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문제의식을 여러 차례 드러냈다.

20일에는 ‘동남권 메가시티 플랫폼 구축’에 대해 머리를 맞댄다. 현재의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하기 위해 800만 인구의 동남권을 하나의 생활권, 경제권으로 묶는 메가시티 플랫폼으로 만들어 수도권 집중현상을 해소하고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김 지사의 제안이다.

김 지사는 지난 신년기자회견에서 해당 사업이 지나치게 큰 어젠다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저는 이 논의가 거대담론이 아닌 당장 우리가 풀어가지 않으면 안 되는 현실의 문제”라는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보고회와 함께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과 함께 핵심과제 실행력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오는 4월 실시되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각 정당 공약에 도정핵심과제 반영을 추진하고, 내년도 국비 편성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도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추진과정을 매월·분기별 회의를 통해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성과 관리·평가와도 연계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월간전략회의에서 “코로나 관련 비상대응은 대응대로, 기본적인 도정은 도정대로 함께 챙겨나가야 한다”며 “특히 내년도 국비확보와 올해 핵심과제 추진 등 기본 도정 업무 추진에도 차질이 없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 관련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정에 빈틈이 발생하지 않도록 실국본부장을 중심으로 수시로 현안을 점검하는 등 일상 업무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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