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출농단 긴급 대응지침’ 배부
창원시 ‘수출농단 긴급 대응지침’ 배부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2.09 18:26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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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많은 농촌도 신종 코로나 우려지역

창원시는 전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매일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농촌지역도 안심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관내 수출농단에 발생 단계별 긴급 대응지침을 배부했다.


창원시의 조사결과, 관내 파프리카, 토마토, 풋고추 등을 재배하는 7개 수출농단에서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100여명의 외국인 노동자가 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창원 관내 수출농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중에는 중국 출신자가 없고 최근 14일 이내에 입국을 한 사람은 없으나, 중국 이외 다수의 동남아 국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고, 외국인 근로자들은 대부분 농장 근처에서 단체 생활을 하면서 매일 한국인들과 같이 작업하고 있어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농장주에게 작업장 청결유지와 노동자 숙소 등의 위생관리에 힘써 줄 것과 외국 방문후 입국한 노동자에 대해서는 귀국 후 14일까지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없는지 모니터링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외국인 노동자에게는 공동작업 시 마스크 착용과 개인 위생 및 불필요한 모임과 외출 자제 등 감염병 예방 수칙을 전달하고 주기적인 동향을 관찰해 나가기로 했다.

오성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농산물 소비가 줄면서 농산물 재고가 늘어나 농가 부담이 가중될 우려가 크다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창원몰 등을 통한 비대면 농산물 판매를 확대하고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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