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신종 코로나 차단 위해 식품위생업 관리 집중
경남도 신종 코로나 차단 위해 식품위생업 관리 집중
  • 김태훈기자
  • 승인 2020.02.10 18:26
  • 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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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외국인 이용 음식점 348개소 전담공무원 지정 모니터링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외국인이 다수(전용)이용하거나 운영하는 음식점 348개소를 대상으로 도·시군 담당자 등 20여 명으로 10개 팀을 구성해 운영실태를 점검하고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실태 점검에서는 중국관련 외국인 종사자 근무여부, 중국 방문여부 등을 확인하고, 영업장 내 3개 국어(한·중·영어)로 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대응요령 및 예방행동 수칙 등을 부착했다. 또한 매장 및 조리시설 등 음식점 전반 위생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음식점 위생관리 매뉴얼(△식기류 100℃에서 30초 이상 △열탕소독 소독제에 5분간 침지 후 3회 이상 세척)을 제공했으며, 현장지도 활동을 병행했다.

점검 결과 최근 14일 이내 중국을 방문한 이력이 있는 9명에 대해 영업장 작업 배제하여 자가 격리토록 하고, 지정전담공무원을 통해 관리토록 조치했다.

또한 얼어붙은 음식점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군 위생담당부서는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활용해 도내 일반음식점 전 업소(4만 8593개소)에 대해 ‘영업장 내 외국인(중국 등) 방문 여부, 매장·조리시설 위생상태, 종사자 마스크 착용, 및 코르나 대응 행동수칙 이행 등’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최근 신종 코로나 확산 여파로 불특정 다수인이 모이는 음식점 이용률이 급감한 것과 달리 ‘배달앱, 온라인마켓’ 등 온라인을 이용한 식품구매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상황종료 시까지 주문량이 많은 배달음식점, 온라인마켓 등 117개소를 대상으로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온라인 판매 식품에 대한 빈틈없는 안전관리로 도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군이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해 △식품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여부, △조리종사자 개인위생 관리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수칙 및 대응요령 등에 관한 지도·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한편 현재 신종코로나 감염증이 음식을 매개로 전파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이나 △찌개류를 함께 떠먹거나 △술잔을 돌리는 행동 △근거리 대화 등은 자제하는 등의 식사예절을 지켜 감염증으로부터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식품판매업소와 외국인 등 인구 밀집지역의 대형마트, 외국식료품 판매업소에 대한 안전관리도 실시했다.

도·시군 위생공무원 및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업소를 방문해 △종사자의 중국 방문 여부와 △식품을 취급하는 종사자의 개인위생과 시설 안전관리 사항 등을 점검하고, △신종 코로나감염증 예방수칙을 홍보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도민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식품위생분야 신종코로나 감염증 사전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은 꼭 필요하다”며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신종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식품안전 관련 위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에 대해선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상담 전화 110으로 신고하고, △종사자 등이 발열, 호흡기 증상 등 주요 증상 발생 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 또는 보건소로 신고하면 된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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