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헌규·정영훈 후보에 공개토론 제의
갈상돈 더불어민주당 진주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김헌규·정영훈 예비후보와 당내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갈 예비후보는 10일 오후 2시 진주시청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제 제한 두지 말고 치열한 당내 경선토론 하자’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 민주당 내에서 후보들 간의 차이가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잘할 수 있을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며 “치열하게 토론해 자격이나 자질 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 예비후보가 3자 토론을 제안하게 된 배경은 최근 김헌규 예비후보가 지난 9대 진주시장 선거의 민주당 경선에서 자신이 이겼더라면 진주시장이 됐을 것이다고 말한 것에서 비롯됐다. 당시 갈상돈 예비후보는 경선에서 0.1% 차이로 김헌규 후보를 이기고 진주시장 후보로 나섰다.
이에 갈 예비후보는 “더 이상 김헌규 예비후보가 자신을 폄하하는 발언을 방치할 수 없다”며 “그 발언의 근거를 확인해보자”고 맞섰다.
또한 갈 예비후보는 김헌규 예비후보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표경력으로 ‘진주시법률고문변호사’ 직함을 쓴 것에 대해서도 질타했다. 그는 “그 직함은 시민사회와 온갖 갈등을 겪은 이창희 전 진주시장의 재임 8년 중 5년이었다”며 “그런 직함을 대표경력으로 기재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고 덧붙였다.
이에 더해 정영훈 예비후보도 겨냥하며 “정 예비후보는 지난달 20일 출마선언 이후 시민들 앞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갈상돈 예비후보는 진주의 생태-문화관광-스포츠 산업 기반 구축, 3단계 공공기관 추가이전, 서부권 통합환승센터 완공, 서부권 광역도시 마스터플랜 수입 등 공약도 발표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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