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해시의원 8명 민홍철 의원 사퇴촉구
한국당 김해시의원 8명 민홍철 의원 사퇴촉구
  • 이봉우기자
  • 승인 2020.02.10 18:47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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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예산관련 허위사실 공표…선관위·검찰 고발

김해지역이 국회의원 선거가 임박한 가운데 지역 국회의원의 전국체전 예산관련 허위사실 공표 논란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 4일 자유한국당 김해시의원 8명이 김해(갑) 민홍철 국회의원이 선거당선을 목적으로 전국체전 예산 중 40%가 국비, 25%가 도비, 나머지 35%가 시비로 돼 있다고 명확하게 주장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엄정 시의원 등 한국당 시의원 8명은 민홍철 국회의원이 김해시가 104회 전국체전에 투입되는 국비가 40%로 잘못 알고 있는 것이 아니라 13% 수준에 그치는 줄 알면서 40%라고 허위사실을 확대 발표해 시민들의 표심을 잡으려 한 사실이 명백히 증명됐다고 했다.

이어 엄정 시의원 등 자유한국당 시의원 8명은 선거를 불과 2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김해시 전국체전 국도비 지원에 지역 국회의원이 부풀려 홍보했다며 명확한 허위사실 공표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반박 보도자료를 10일 내 끝없는 논란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자유한국당 시의원 등은 전국체전 예산관련은 지역 국회의원이 시민에게 명확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도 불구 본인의 거짓발언에 대해 시민들에게 정중하게 사과하고 본인 스스로 국회의원 후보 사퇴를 김해시민의 이름으로 촉구한다고 했다.

이 같은 사실을 지난 4일 자유한국당 김해시의원들이 기자회견에서 밝히자 곧 바로 민 의원측은 한국당 시의원들이 주장하는 허위사실 공표는 오는 4월 치러질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자당 후보와 맞설 것으로 예상되는 자신에게 피해를 입히려는 말꼬리 잡기에 불과하다는 보도자료를 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김해(갑) 지역구의 읍면동 수는 12개로 이 같은 허위사실 유포가 확실히 입증된 활천동을 제외한 11곳도 유사한 형태의 의정보고회가 진행됐다고 판단될 때 시민의 표심 왜곡이 이번선거 결과에 심대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선관위, 검찰고발 등 법적절차를 동원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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