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의원 “남부내륙철도에 정치성 없어야”
김재경 의원 “남부내륙철도에 정치성 없어야”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2.11 18:0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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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거제·통영 지자체장들에게 원안 추진 촉구
▲ 김재경 국회의원은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거제·통영·고성 시장·군수들에게 남부내륙철도 원안대로의 추진을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김재경 진주시을 국회의원이 최근 남부내륙철도와 관련해 경남내 지자체장들이 이견을 보이는 것에 우려를 표하면서 원안 추진에 적극 협조해주기를 당부했다.


김 의원은 11일 오전 진주시청브리핑룸에서 ‘남부내류철도 노선변경, 민관정 협의체 통해 강력 대응’이란 내용의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최근 남부내륙철도 유치에 아무런 역할이 없었던 창원시장이 느닷없이 노선변경을 요구하고, 같은 당 소속인 고성·거제·통영 시장·군수들은 조기 착공을 요구하면서도 진주시 주최 협의회에는 불참하는 일관성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노선변경에 정치적 논리가 개입되고 있다는 의혹을 방지하고 남부내륙철도의 성공을 위해서는, 이제라도 민주당 자치단체장들이 원안에 대한 적극적 지지를 약속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진주 혁신도시와 국가항공사업단지 조성 등으로 늘어난 교통수요에 대응하고 진주-대전 간 연결로 우주항공 등 유망산업에 연구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경제적 이점도 노선결정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소외받던 서부경남에 2시간대 수도권 연결을 통해 교통편의를 제공하겟다는 정책적 측면까지 감안한다면 노선변경은 결코 허용될 수 없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특히 “창원시의 노선변경 요청은 진주가 가진 국가철도정책의 일관성, 남부내륙철도에 대한 오랜 역사를 도외시 한 것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다”며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도 조기착공을 바란다면 원안에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어떠한 정치적 이유로도 노선변경은 절대 불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며 “진주시민과 서부경남 주민들이 함께하는 민·관·정 협의체 구성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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