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현대·기아·르노삼성·한국지엠 창원공장 가동중단
道, 자동차부품기업 간담회 개최…소재부품 수급 등 대책논의
道, 자동차부품기업 간담회 개최…소재부품 수급 등 대책논의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중국 자동차산업 허브인 우한시 중심으로 중국 전역에 공장 가동이 중단됨에 따라 국내 완성차업계도 그 여파를 받게 됐다.
국내에는 쌍용차(2월 4일)를 시작으로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이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한국지엠 창원공장은 오는 17~18일(양일간) 가동 중단할 예정으로 있어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의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도내 자동차부품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3일 오전 경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대응 자동차부품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사태로 중국내 공장 가동중단으로 소재부품 수급 문제, 국내 완성차 영향으로 휴업 실시, 생산성 감소 및 고용비 부담 증가 등 기업 애로사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도와 유관기관이 함께 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유관기관들은 기업 애로사항에 대해 △고용노동부는 코로나19 피해 기업에 52시간 근무 완화, 고용유지지원금 신청서류 작성 지원 △KOTRA는 중국 현지 동향과 제3국 수출 지원, 해외전시회 참가 확대 △무역협회는 수출애로해소 지원센터를 통해 수출애로 및 금융, 자금지원 상담 △경남신용보증재단은 특별 금융지원 방안마련 등 피해기업 조기 정상화에 적극 지원키로 했다.
경남은 인근 현대자동차(울산), 르노삼성차(부산), 한국지엠 창원공장 등 국내 완성차 3개사 소재하고, 협력사 및 부품기업이 1800여개사가 있는 자동차 및 제조업 밀집지역으로 이번 사태로 지역 산업에 미치는 피해가 크고, 장기화 시에는 도내 산업·경제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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