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마을학교·봉곡평생학습센터 2곳 선봬
장소디자인 사업은 2019년 창원시 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생활 속 유휴공간을 시민 스스로 발굴하고 아이디어를 모아 문화공동체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활용도가 낮은 유휴공간 발굴부터 프로그램 제안·기획·운영까지 시민 주도로 이뤄진다.
이번에 조성된 2곳은 주민들이 모이고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마을공동체가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거점 공간이라는 점과 주민사랑방, 주민쉼터 등 지역 내 문화, 환경 등 다양한 형태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점 등을 높이 평가받아 선정됐다.
1996년 이주민 복지회관을 마을도서관이 있는 주민의 평생학습을 통한 마을공동체의 거점공간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창원시봉곡평생학습센터는 이번 사업으로 시설 입구 로비를 마을갤러리,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주민의 마주침 공간으로 밝고 따듯하게 조성했다.
봉곡평생학습센터를 창원시로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는 (사)경남정보사회연구소 박종순 이사장은 “이번 동네방네 커뮤니티 공간 조성사업에 선정되어 주민이 편하게 이웃을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고 잠깐 쉬어갈 수 있는 누리 공간이 생겨서 기쁘다”다면서 “앞으로 독서모임, 동화책 모임 등 주민동아리 활성화 및 지역사회 연계사업, 사회적 경제활동에 관한 교육, 주민자치 교육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공간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여건강한 주민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황무현 창원시문화도시지원센터장은 “마을 공동체의 지속적인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지역거점 문화공간 리모델링 지원사업은 대단히 필요하다”며 “앞으로 창원시와 협의해 이 사업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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