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진주시 문화도시 지정 꼭 성사돼야
사설-진주시 문화도시 지정 꼭 성사돼야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2.17 13:31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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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는 누가 뭐래도 문화예술관광 도시이다. 진주성과 촉석루를 비롯해 남명 조식선생의 경의사상이 면면히 흐르고 있고 남강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등 축제와 형평운동 사상 등 문화예술관광 유산이 숱하게 많다. 하지만 진주가 문화예술의 도시로 인정은 받고 있지만 이를 시의 중심사업으로 제대로 연결하고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부호가 남는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진주시가 유네스코의 공예·민속분야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이뤄낸 것은 큰 성과이다. 이에 더해 진주시가 올해 문화체육부에서 시행하는 문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뜻을 밝혀 관심을 모은다. 시는 지난 14일 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족한 문화도시추진위원회는 문화예술, 역사 및 도시재생 관련 전문가와 시민 대표 등 15명으로 문화도시 조성사업에 관한 계획 및 실행, 시민 제안 사업에 대한 자문 및 심의 등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논의해 올해 문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된 도시를 말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광역 및 기초 지자체의 신청을 받아 지정하고, 지정 분야는 역사전통 예술 문화사업 사회문화 지역자율 분야 등이다. 문체부는 오는 2022년까지 전국 30개소 내외의 문화도시를 지정 지원할 예정이다.

진주시가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유네스코 창의도시 가입에 이어 명실상부한 서부경남 문화예술의 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추진위가 제대로 가동되고 진주시민이 힘을 보태 문화도시 지정이 반드시 성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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