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고농도시기(12월~3월) 창원터널·장복터널 중점 특별 점검
이번 비디오단속은 민간 환경감시원 2명을 포함한 1개반 3명이 투입됐으며, 경유차량 매연을 단속한다는 내용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오전 9시30분부터 90분 가량 단속을 실시해 승합차, 화물차 등 총 1710대를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했다.
이렇게 촬영된 경유사용 차량은 영상 판독을 통해 기준치 초과(매연농도 3도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초과 시 차량 소유자에게 차량 정비 등 개선을 권고하는 안내문을 발송해 차량점검 후 운행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성산구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인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비디오 단속을 매주 1회 이상 불시에 시행하고 있으며, 차량 통행량이 많은 창원터널과 장복터널 등에서 실시하고 성산구 등록차량의 20%인 약 2만 5000대를 2020년 단속목표로 하고 있다.
정정연 성산구 환경미화과장은 “우리 성산구는 공단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고농도시기(12월~3월)에 대응해 매연단속이 특히 필요한 지역이다”며 “지속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될 경우 노후경유차(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는 만큼 시민들도 자발적인 정비 의식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최원태기자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