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성산구, 미세먼지 주범 매연과다차량 비디오단속
창원 성산구, 미세먼지 주범 매연과다차량 비디오단속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2.17 18:26
  • 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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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고농도시기(12월~3월) 창원터널·장복터널 중점 특별 점검
창원시 성산구(구청장 차상희)는 지난 14일 창원터널 앞 (장유방향) 오르막길에서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배출가스 허용기준 초과 운행차량 집중 단속을 실시했다.

이번 비디오단속은 민간 환경감시원 2명을 포함한 1개반 3명이 투입됐으며, 경유차량 매연을 단속한다는 내용의 안내판을 설치하고 오전 9시30분부터 90분 가량 단속을 실시해 승합차, 화물차 등 총 1710대를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했다.

이렇게 촬영된 경유사용 차량은 영상 판독을 통해 기준치 초과(매연농도 3도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초과 시 차량 소유자에게 차량 정비 등 개선을 권고하는 안내문을 발송해 차량점검 후 운행토록 조치할 계획이다.

성산구는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인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비디오 단속을 매주 1회 이상 불시에 시행하고 있으며, 차량 통행량이 많은 창원터널과 장복터널 등에서 실시하고 성산구 등록차량의 20%인 약 2만 5000대를 2020년 단속목표로 하고 있다.

정정연 성산구 환경미화과장은 “우리 성산구는 공단 밀집지역이기 때문에 미세먼지 고농도시기(12월~3월)에 대응해 매연단속이 특히 필요한 지역이다”며 “지속적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비상저감 조치가 발령될 경우 노후경유차(배출가스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는 만큼 시민들도 자발적인 정비 의식을 가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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