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 수박재배농가 피해대책 마련 분주
함안군 수박재배농가 피해대책 마련 분주
  • 김영찬기자
  • 승인 2020.02.17 18:3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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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군수 직접 피해상황 점검
▲ 조근제 함안군수는 지난 13일께 대산면 피해농가들을 직접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국 최대 수박주산지이자 수박산업특구인 함안의 수박재배에 가을장마철에 잦은 비로 생육환경이 나빠져 저조한 상황에 비상이 걸렸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 한달 강우량만 88.5mm로 전년 대비 6배가 많았고 일조시간은 152.1시간으로 전년대비 70%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수박수정시기가 1월인 대산면 수박재배지역을 중심으로 제때 수정이 이뤄지지 않아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일부 농가에서 흐린 날씨가 지속되다 갑자기 맑아지면서 기온 상승에 따른 급작스런 온도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잎의 일부분이 시드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서 농가는 약해져 있는 수박의 초세 회복을 위해 다양한 생육촉진제를 투여하는 등 추가비용도 발생하고 있어 이중 고통을 받고 있었다.

현재 농작물재해보험을 통해 접수된 피해상황은 총 79농가의 하우스 498동, 33.2ha로 대산농협 62농가 398동, 창원원예농협 17농가 100동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조근제 군수는 지난 13일께, 대산면 피해농가들을 직접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하고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관계공무원과 같이 대산농협, 창원원예농협 관계자들과 NH농협손해보험, 맥화재특종손해사정(주)의 농작물 재해보험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협의 시간도 가졌다.

조 군수는 현재 피해상황과 문제점을 전달하고 피해농가들에 대해 일조부족에 따른 농작물 재해보험이 제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했다.

한편, 겨울철 이상기후에 대비코자 지난해 12월부터 수박 현장기술지원반운영에 들어간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이번 사태와 관련, 지난 4일 수박 재해보험지급 관련 협의를 가진 바 있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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