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과 홍수 가뭄 등으로 기후위기가 심각해지고 있다. 온난화로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한 심각한 피해와 함께 온도상승이 인류를 파멸로 이끌 것이라는 경고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노력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이런 가운데 경남 학생들과 교사, 교육감이 기후위기 시대 학교 환경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비상선언에 나섰다. 도내 학생, 생태환경교육 교사단, 박종훈 교육감 등 100여명은 지난 17일 경남도교육청에서 ‘지구를 지키는 경남 학교 환경교육 비상선언’을 했다. 이날 미래 세대를 학생 대표들은 기후위기에 대비해 어른들이 비상행동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고 박 교육감과 생태환경교육 교사단, 학생들이 함께 비상선언을 하고 학교에서 환경학습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상선언과 더불어 ‘지구적으로 생각하고 학교와 교실에서 실천하는 100대 과제’도 발표했다. 3단계 10가지 주제로 이뤄진 과제에는 ‘학교 텃밭 가꾸기’, ‘개발과 보존에 대해 토의하기’, ‘분리배출 방법 알아보기’가 있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창문에 조류 충돌 방지 스티커 붙이기’, ‘샤워 시간 5분줄이기’ 등도 포함됐다. 박 교육감은 더 나아가 미래 세대의 환경학습권 보장을 위한 학교환경교육법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계속되는 지구의 온도상승에 의한 해수온도의 상승 등은 지구의 생태계를 파괴해 결국은 인류생존을 위협하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번 경남교육청의 횐경교육 비상선언을 반기면서, 도민 모두가 지구살리기를 위한 전향적인 행동실천에 나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