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파종 이달 말까지 마무리 하세요”
“봄 파종 이달 말까지 마무리 하세요”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2.20 18:49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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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하순까지 종자량 25% 이상 늘려 파종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맥류 봄 파종 시 알맞은 품종 선택과 파종 시기 등 유의사항을 소개하고 이달 말까지 파종을 끝낼 것을 당부했다.

파종 시기를 놓친 농가는 알맞은 품종을 제때 파종해 관리하면 가을파종재배에 못지않은 품질과 수량을 얻을 수 있다. 단, 봄 파종은 가을 파종과 비교해 품종이나 재배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먼저 품종 선택 시 일찍 이삭이 패서 초여름 고온이 오기 전 알곡이 빨리 찰 수 있는 것으로 해야 한다. 적합 품종으로 밀은 조경, 금강밀, 백강, 새금강, 고소, 보리는 큰알보리1호, 혜강, 흰찰, 호품 등이 있다.

파종 시기는 우리 도 기준 2월 중~하순이며, 평균 기온이 0℃ 이상으로 1주일 간 지속된다면 될수록 일찍 파종하는 것이 좋다. 이때 종자량은 10a당 20~25kg으로 가을 파종보다 25% 이상 늘리고, 비료는 전부 밑거름으로 줘야 한다.

비료는 보리·밀 복합비료(질소 21%-인산 14%-칼리 7%)기준으로 10a당 45kg(단일비료로 줄 경우에는 10a당 요소 21kg, 용성인비 44kg, 염화가리 7kg)을 파종할 때 전량 시비한다.

만약 파종 후 가뭄이 들면 답압기로 땅을 눌러주어야 토양 수분 흡수가 좋아 싹 틔우는 데 유리하다. 반대로 토양이 습한 경우에는 싹이 땅을 뚫고 나오기 어렵고 습해 우려가 있으므로 배수로를 깊게 파는 등 배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경남농업기술원 정경희 전작담당은 “봄에 파종한 맥류는 가을 파종에 비해 생육할 수 있는 기간이 짧기 때문에 보다 세심한 주의를 갖고 재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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