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변 시장 “대응에 만전 기할 것”
거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변 시장 “대응에 만전 기할 것”
  • 김병록기자
  • 승인 2020.02.23 17:06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3일 거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함에 따라 변광용 거제시장이 “방역소독을 강화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경남 거제에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발생함에 따라 변광용 거제시장이 “방역소독을 강화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변광용 시장은 이날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변 시장은 “시민 불안감 해소와 추가 감염 예방을 위해 확인된 사실을 알려드리겠다”고 했다.

현재까지 시가 파악한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거제에 사는 34세 여성이다.

이 여성 동선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3일까지 14일 동안 말레이시아를 관광했다.

당일 미얀마로 이동해 지난 17일까지 3일 동안 미얀마 관광 후 베트남 하노이를 경유한 뒤 지난 18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후 3일째인 지난 21일 오후 1시30분께 기침 증상이 있어 대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 의뢰했다.

이날 오전 1시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마산의료원 음압병동에서 치료 중이다.

변 시장은 “우리 시는 경남도와 협의를 통해 심층 역학조사 중으로, 감염원과 감염경로,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심층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별진료소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로당과 노인요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시설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등 방역소독을 강화해 코로나19 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변 시장은 “필요한 정보는 투명하고 신속히 공개하고, 지역사회 감염 전파 예방을 위한 시민 홍보도 강화하겠다”며 “시민들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 행사와 회의 모임 등을 자제해 주시고,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코로나19 유행국가와 대구, 경북 등 확진환자 발생지역 방문 후 발열,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을 때 의료기관 방문 전 1339 전화 또는 거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방문해 달라”고 했다. 김병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