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22~29일 87개국 선수 등 3000여명 참가 예정
부산시는 25일 오거돈 시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3월 22일~29일 개최할 예정이던 대회를 6월 21일~28일로 3개월 가량 연기한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해짐에 따라 국제탁구연맹에서 공식적으로 대회 연기를 권고했고, 대회 조직위가 수용했다고 오 시장은 설명했다.
대회 조직위는 이달 초까지도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데도 대회 개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사전 행사를 취소하고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었던 조 추첨 행사도 축소했다가 이마저 취소했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87개국에서 선수 1200여명과 각국 탁구협회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월 22일~29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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