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개막 예정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6월로 연기
내달 개막 예정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6월로 연기
  • 연합뉴스
  • 승인 2020.02.25 18:07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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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2~29일 87개국 선수 등 3000여명 참가 예정
▲ 발언하는 스티브 데인턴 국제탁구연맹 사무총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다음 달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던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6월로 연기됐다.

부산시는 25일 오거돈 시장과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어 “3월 22일~29일 개최할 예정이던 대회를 6월 21일~28일로 3개월 가량 연기한다”고 밝혔다.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엄중해짐에 따라 국제탁구연맹에서 공식적으로 대회 연기를 권고했고, 대회 조직위가 수용했다고 오 시장은 설명했다.

오 시장은 “대회를 연기하지 않고 무관중 경기로 대회를 강행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시민과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때 지금 상황에서 대회 강행은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회 조직위는 이달 초까지도 국내에서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는데도 대회 개최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국내 확진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자 사전 행사를 취소하고 성대하게 치를 예정이었던 조 추첨 행사도 축소했다가 이마저 취소했다.

부산 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87개국에서 선수 1200여명과 각국 탁구협회 관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3월 22일~29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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