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봄의 향기
아침을 열며-봄의 향기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2.26 17:42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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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종/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ICT산업설비과 교수
한성종/한국폴리텍대학 진주캠퍼스 ICT산업설비과 교수-봄의 향기

봄! 봄! 봄! 봄이 왔어요. 기상학적으로는 양력 3∼5월을 말하나 천문학적으로는 춘분(3월 21일경)에서 하지(6월 21일경)까지이다.

절기상으로는 입춘(立春, 2월 4일)에서 입하(立夏, 5월 6일) 전까지를 말하며, 음력으로는 1∼3월을 말한다.

봄을 알리는 제비를 처음 보는 날은 남해안에서는 4월 중순, 북쪽으로 올라감에 따라 늦어져서 평안북도와 함경남도에서는 4월 하순이고 함경북도 일대는 5월 상순이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것은 역시 꽃의 개화(開花)이다.

높은 산에는 눈 녹은 틈을 찾아 얼레지 꽃이 피어나는데, 나무에 잎이 나오기 전에 꽃이 피었다가 잎이 나올 무렵에 열매를 맺고 죽기 때문에 봄을 알리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또 할미꽃처럼 고개 숙여 피는 모습이 일찍 피어 부끄럽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낙엽수의 잎이 돋아나기 전에 양지 바른 곳에서는 바람개비 꽃이 신화처럼 산과 숲을 단장하는가 하면, 들과 길가에는 민들레꽃이 봄을 말하여 준다. 찬바람을 피하기 위해서인지 땅바닥에 바짝 붙어서 자란다.

매화는 봄을 알리는 꽃 중에서도 가장 이르게 개화하는 꽃으로 맑은 향기와 청아한 꽃은 고결한 자세로 봄소식을 전한다.

매화는 가난하여도 그 향기를 파는 일이 없다는 맑고 지조 높은 마음씨를 우리 민족에게 심어 주었다.

매화에 가까운 것으로 살구꽃과 복숭아꽃이 있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라는 가사는 우리 민족이 꽃피는 궁궐 안에서 봄 시간을 보내었음을 말하여준다.

또한 봄은 배움을 갈망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용기를 불어넣는 도전의 계절이다.

옛 부터 인류는 힘든 환경이 닥치면 아등바등 이겨내면서 지금까지 살아 왔었다.

다시 말하자면 끝없는 도전에 의해 지속적인 발전을 해 온 것이다.
마냥 불편한 것 없이 좋은 환경 속에서만 있었다면 이렇게 까지 역경을 이겨내려 노력을 해 왔을까.

그래서 의미 있는 도전이 한 사람 한 사람 개인부터 커다란 인간 사회까지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을 한다.

도전하지 않으면 발전도 없을 테니까. 물론 그 과정에서 힘든 일이 생기기도 하고 좌절하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다.

그렇게 어렵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했을 때 그 성취감도 배가(倍加) 된다.

새 봄을 맞이하여 기술연마에 도전하는 한국폴리텍대학 학생들이여!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모든 미래의 공학도 여러분이여!
꿈과 비전, 열정과 함께라면 우리의 미래는 더욱 희망 가득 할 것이다.

여러분들의 도전에 한국폴리텍대학이 함께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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