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열며-진실의 원상회복을 바라지만
아침을 열며-진실의 원상회복을 바라지만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2.27 16:0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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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
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진실의 원상회복을 바라지만

달콤한 악마의 속삭임을 즐기는 인간들을 정죄하지 못하는 현실이 서글프지 않는가? 조국이 고초를 겪고 있어서 마음에 빚이 많다고 국민에게 토로하는 대통령이, 국민을 얼마나 우스개로 보고 있는지 화가 난다. 검찰개혁이라면서 권력층의 부정부패, 비리, 선거개입, 여론조작을 덮어버리기 위한 부당한 인사를 자행했고, 법원의 영장발부 집행마저 잘못이라며 검찰을 똥개 취급 하는 푸른집과 여권인사들을 한 대 치고픈 배알이 치밀어 올랐다.

정좌에 관계없는 보통시민인데 말이다. 아직은 2020 벽두이기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거짓을 진실인양, 불의를 정의인양 호도해온 권력을 가진자, 북한 추종자 및 급진좌파, 그들과 연계된 시민단체, 이른바 끼리끼리 해먹는 반사회적 인간들을 주류에서 밀어내어야 한다고 본다. 기준도 없고 상식도 없이 끝없이 추락해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하니까!

그래서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독선과 대립으로 끝없는 갈등의 공멸을 야기할 인간들을 파묻어 버리고, 정직, 겸손, 사람다운 사람을 뽑도록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자. 남을 위해 달리는 사람. 아브라함 링컨, 이순신, 장기려, 김수환, 이태석 신부, 스티븐 호킹, 마더 테레사, 닉 부이치치 목사, 박정희 전 대통령 같은 위대한 인물들이 우리 곁에 있으면, 좋으련만…

순간이 쌓여 세월이 되고, 세월이 모여 인생이 된다고 했는데, 필자의 인생은 야속하게도 후회로 점철되어 있다. 젊어서 맹목적 야망에 불타올랐지 않았더라면, 젊어서 더욱 노력했더라면, 젊어서 전쟁터에 가지 않았더라면, 또 병상에서 수십년을 보내어야 했었나 등등…네가 죽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너를 죽여야 내가 산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까지 양극단으로 치닫기만 하는 이 살벌한 시대에서는 참전상이용자 중증 장애인이 온전하게 살수가 없었고, 그래서 더욱 덧없는 허무주의자가 되어버린 것인지도 모르는 못난 인생이었다.

꿈이었고, 부질없다는 것을 시간마다 느껴 갈 줄이야 예전엔 차마 몰랐던 나는 바보였다. 하지만 개인사는 시대의 흐름에 한 점 티끌, 암울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제반의 상황을 뚫고, 2020년의 광명한 태양이 조국(祖國) 대한민국을 새로운 기운으로 변화시키길 소망한다.

자라나는 미래세대와 함께! 저항과 고통과 절망에 시달려온 기성세대와는 다르게 온유한 사랑이 꽃피는 다음세대를 위하여! 마무리를 하면서 신문기사 한 줄에 눈길이 갔다. 역대정권의 부동산 상승폭 통계였는데, 김대중 정부 231조, 노무현 정부 625조, 이명박 정부 39조 박근혜 정부 277조, 문재인 정부 1027조원이라고 했다. 경제불황에 부동산 과열 현상이 노무현, 문재인 정권에 몇배나 쏠렸음이 확연히 드러났음에도 그들은 올바른 경제정책에 경제가 잘돌아 간다고 수차 홍보해왔다.

보수정권보다 모든 것이 우월하다는데…먼 산보고 짓는 개소리인양 공허하게 들림은 필자가 워낙 우매해서 일까? 스티브 잡스는 집에다 휴대폰을 두지 않았다는데 그의 아이들이 중독의 위험에 노출될까 염려해서 였다는데, 잘못된 정책, 잘못된 인사를 바로 잡으라고 해보았자 먼 산보고 짓는 개소리라 하겠지 어리석은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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