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스쿨존에서도 예외 없는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기고-스쿨존에서도 예외 없는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3.02 16:0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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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윤/마산중부경찰서 오동파출소 순경
최재윤/마산중부경찰서 오동파출소 순경-스쿨존에서도 예외 없는 ‘사람이 보이면 일단 멈춤’

겨울의 끝자락이 보이고 봄이 다가옴을 물씬 느끼는 요즘. 뉴스를 통해 들려오는 어린이 교통사고 소식, 과연 ‘우리 아이의 등·하교 길은 안전한 것일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 것이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부모들은 물론이고 국민들의 안타까움마저 자아내는 사고인 만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대해 수없이 강조하더라도 지나치지 않다.

이러한 사고 방지 및 어린이 보호구역 교통안전강화를 위해 경찰청에서 제안한 5030정책은 도심 제한속도기준을 60km/h에서 50km/h로 줄이고, 주택가와 같은 보행자들이 많이 다니는 곳은 30km/h 이하로 제한속도를 줄이는 방안으로서 실제 위 정책과 관련하여 부산 영도구에서 시범 운영한 결과 전체 사망자수는 지난 5년간 평균대비 24.2% 감소했음을 밝혔다.

또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사람이 보이면 일단 , 멈춤!’ 캠페인에 이번 경남지방경찰청에서는 이와 관련한 주제로 테마송과 도내 초등학교 학생들을 참여하여 특별한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였다. 특히 테마송을 경찰관서 통화연결음으로 설정을 하는 등 홍보를 통한 올바른 교통 문화 확산에 대해 높은 관심을 예상한다.

어린이 교통안전 예방대책은 이렇게 수없이 쏟아져 나오며 예방의 효과를 나타내고 있지만, 실제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설마 내가 사고의 당사자가 되진 않겠지’라는 자만심과 안일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마음가짐에서부터 ‘빠르게 목적지를 가자’라는 생각보단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조금 더 안전하게 가자’고 생각하며, 주변을 살피고 경계하여 운전을 한다면 비로소 우린 사고 예방의 첫 걸음 내딛을 수 있으며 어쩌면 이보다 더 좋은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노력이 좋은 결과물로 나올 수 있도록 가정에서부터 자녀들에게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며 예방 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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