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송학/사회부 기자
진주 신안.평거 강변도로가 지난 4일 8차선으로 확장되면서 전면 개통됐다. 도로가 개통되면 안전한 교통 환경 조성으로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도 해소될 전망이다.
물론 넓어진 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은 시원하게 뚫린 도로가 편리하겠지만 인근 주민들은 녹지공원과 연계한 편의시설, 주차공간이 사라지며 불만이 새어 나오고 있다.
10여년이 넘게 주차공간으로 시민들의 편의시설로 활용되어 오던 이 도로는 승용차는 물론 대형화물차, 특수차량, 버스 등 각 종 차량들이 주차장으로 사용해 왔다. 또한 자전거를 탈수 있는 공간과 인라인스케이트장으로도 활용되어져 왔다.
주민들의 가장 큰 불만은 바로 주차공간이 사라진 것에 있다.
신안.평거동은 항상 불법주차 문제로 고질적인 교통난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이다. 거의 매일 민원이 발생하고 말썽이 생긴다. 도로마다 불법주차로 시비가 끊이질 않고 골목마다 주차가 되어 통행이 마비 될 정도의 큰 혼잡을 빚고 있다.
일부 시민들은 교통지옥에 시달려야 하는 주민들의 불만은 외면하고 도로를 확장하는 것에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보여주기 위한 행정이라고 꼬집기도 한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
무엇이 진정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인지 다시 한번 재고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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