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공사장 용접·불티 작다고 방심하지 말자
기고-공사장 용접·불티 작다고 방심하지 말자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3.03 15:37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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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범/통영소방서장

최경범/통영소방서장-공사장 용접·불티 작다고 방심하지 말자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를 분석한 결과 2312건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사망 7명과 부상 184명 총 191명이 나왔다. 재산피해는 300억원 이상으로 나타났다.

최근 공사 현장 내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인명·재산피해를 가져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다. 공사장 화재는 끊이지 않고 있어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사장 내 용접·불티로 인한 화재의 주요 원인에는 무자격자 용접 작업 관계자 등 화기 취급 현장 감독 소홀 가연물질 제거 조치 미이행 작업 시 부주의 등이 있다.

이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용접작업의 위험성을 인지하고 건축공사장 용접 작업 시 화재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무엇보다 공사장 내 관계자의 자발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용접 작업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이 안전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첫째, 용접작업은 안전관리자에게 사전 통보를 해야 한다. 주변 가연성 물질 등 위험요인이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안전조치를 의무적으로 이행해야 한다. 작업 장소 주변에 소화기를 비치하는 등 소방시설을 갖추고 작업에 임해야 한다.

둘째, 용접 작업 중 가연·폭발성 물질이나 유독가스가 존재하는지 지속해서 검사해야 한다. 용접가스 실린더나 전기동력원 등은 밀폐 공간 외부의 안전한 곳에 배치하고 작업자는 개인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셋째, 작업장 내 화재 발생에 영향을 주는 위험물질은 격리하고 필요한 최소량만 작업장에 보관한다. 용접 작업 후 남은 불씨가 화재를 일으킬 확률이 높기 때문에 작업장 주변에 불씨가 남아 있는지 일정 시간 이상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작업자는 무엇보다 안전수칙 소홀로 인해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재산피해가 크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건축공사장 용접 작업 시 화재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도록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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