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조한승도 승리 견인…우승 결정은 최종전에서
한국 바둑랭킹 1위 신진서 9단이 28연승을 질주했다.신진서는 7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2020 KB국민은행 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3전 2승제) 2차전에서 안정기 5단에게 159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본인의 최다 연승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 바둑 역대 최다 연승 4위에 올라 있는 신진서는 30연승으로 3위에 올라 있는 조훈현 9단과 격차를 2승으로 줄였다.
신진서는 또 이번 시즌 KB바둑리그 22전 전승 신화를 이어갔다.
정규리그에서 16전 전승을 거둔 신진서는 포스트시즌에서도 준플레이오프(2승)와 플레이오프(2승), 챔피언결정전(2승)까지 무패 행진을 벌이고 있다.
신진서는 통산 전적 437승 1무 151패, 승률 74.32%로 통산 승률 1위에도 올라 있다.
KB리그에서 신진서는 셀트리온, 안정기는 한국물가정보 소속이다.
셀트리온은 5명의 소속 기사 중 가장 먼저 대국에 나선 신진서가 승리하면서 기분 좋은 선취점을 가져갔다.
한국물가정보는 주장 신민준 9단이 한상훈 8단에게 179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반격했다.'
그러나 셀트리온은 조한승 9단과 최정 9단이 승을 추가하면서 한국물가정보를 3-1로 꺾고 2차전 승리를 가져갔다.
조한승은 한국물가정보 박하민 7단을 201수 만에 흑 불계로 꺾었고, 최정은 허영호 9단에게 21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6일 1차전에서는 한국물가정보가 셀트리온을 3-2로 제압했다.
두 팀은 8일 열리는 3차전에서 올 시즌 KB바둑리그 우승컵을 놓고 최후의 결전을 벌인다.
KB바둑리그 우승팀 상금은 2억원, 준우승팀 상금은 1억원이다. 3~5위 팀은 각각 5000만원, 2500만원, 1500만원의 상금을 가져갔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경남도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