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점치는 미국언론 늘어…15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등판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2일(한국시간) 독자와의 문답 코너에서 김광현이 5선발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발 로테이션을 이룰 선수는 잭 플래허티, 다코타 허드슨, 애덤 웨인라이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 김광현이다.
현재 시범경기에서 김광현과 선발 경쟁 중인 대니얼 폰스 디 리온과 알렉스 레예스는 불펜 자원으로 분류됐고, 왼손 투수 오스틴 곰버는 세인트루이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팀인 멤피스 레드버즈에서 선발로 뛸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망했다.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10일 미네소타 트윈스를 상대로 3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역투한 김광현에게 높은 점수를 줬다.
이 신문은 김광현의 장점 중 하나로 빅리그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을 거론하고, 이 점 덕분에 정규리그 베스트 라인업으로 나선 미네소타 타선을 ‘곤죽’으로 만들었다고 평했다.
이어 잠재적인 선발 투수로 계약한 김광현은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 중인 마일스 마이컬러스의 공백을 메울 선발 투수 후보 중 한 명이라며 시범경기 4차례 등판에서 무실점에 탈삼진 11개를 기록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 김광현이 4가지 구종을 던지며 한국프로야구에서 5번이나 한 시즌 150이닝 이상을 던져 체력도 충분하고 왼손 투수로서 우완 투수 일색인 선발진에 조화를 가져다줄 수 있다며 선발진에 포함될 만한 이유를 덧붙였다.
또 다른 매체인 SB 네이션도 전날 마르티네스와 김광현이 각각 세인트루이스의 4선발, 5선발 후보로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김광현은 15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5번째로 등판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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