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지하차도 수배전시설 지상화 설치로 집중호우시 침수피해방지
시에 따르면 총 10억여원 사업비를 들여 양주지하차도와 다방지하차도의 배수펌프가동 및 조명설비의 전기를 공급하는 수배전시설 및 비상발전기를 지상화 이전하고, 펌프설비의 상시모니터링 및 집중 호우 등 긴급상황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원격제어설비를 설치하는 개선사업을 2019년 하반기 완료한 상태로, 앞서 양산시는 2016년 태풍 ‘차바’로 인하여 침수가 발생한 남부지하차도의 전기시설물을 2017년에 지상화 하여, 현재 양산시가 관리하는 관내 7개 지하차도 중 총 3개소의 도로전기시설물의 지상화사업을 완료한 상태이다.
근래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로 잦은 태풍 및 국지성 집중호우가 빈발해지고 있어 짧은 시간에 많은 강우량이 쏟아질 경우, 지하차도의 침수로 인하여 배수펌프 가동을 위한 전기시설물이 무용지물이 되어, 지하차도에 고립된 차량운전자의 인명피해가 생기는 사례가 타 지자체에서 발생한 바 있는 시점에서, 양산시는 이런 사고를 미연에 예방코자 도로지하차도의 전기시설물을 지상화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발 앞선 대응을 보여주고 있다.
양산시 관계자는 “향후 시가 관리하고 있는 수배전시설물 등이 지하에 설치되어 있는 물금 신도시 내 범어, 오봉, 증산 지하차도 3개소에 대해서도 특별재난교부세 신청과 시 자체예산을 적극적으로 확보하여, 빠른 시일 내 모두 전기시설물을 지상화 완료하여 배수시설 미가동으로 인한 시설물 침수피해 및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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