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다 함께 이겨내 보자” 기탁 이어져
“코로나19 다 함께 이겨내 보자” 기탁 이어져
  • 홍재룡기자
  • 승인 2020.03.19 18:00
  • 7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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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농협 고주모·사랑회 코로나19 극복 기원
▲ 창녕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과 창녕농협 임직원 상조모임 사랑회에서 지난 18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과 물품을 전달해 왔다.
창녕군은 창녕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회장 성기순)과 창녕농협 임직원 상조모임 사랑회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과 물품을 지난 18일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창녕농협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은 성금 100만원과 수제 마스크 1000장을, 창녕농협 사랑회에서는 성금 200만원을 기탁하며 창녕군의 코로나19 재난구호를 위해 써달라는 뜻을 밝혔다.

성기순 회장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불안에 떠는 어려운 이웃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어 회원들과 합심해 정성으로 마스크를 만들었다”며, “재봉틀을 돌리는 지난 며칠간 위기에 힘을 더 발휘하는, 그래서 결국은 이겨내는 창녕을 발견했다. 이번에 만든 마스크에 코로나19 극복의 희망메시지를 가득 담았다”고 했다.

성이경 창녕농협조합장은 “이번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우리 임직원들도 함께 마음을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위기 극복에 소중하게 쓰이길 바란다”고 했다.

한정우 군수는 “전국적으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정성이 담긴 수제 면마스크와 소중한 성금을 기탁해 주어 감사하다”며, “기탁된 성금과 물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잘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기탁된 마스크는 읍면을 통해 관내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며,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중간협력기관인 창녕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배분되어 코로나19 재난구호물품 구입에 쓰인다.

한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와 기관단체의 재난구호성금 기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2일 창녕 카페줄풀에서 100만원, 지난 17일 ㈜덕천에서도 500만원을 기탁해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익명을 요청하는 기탁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십시일반 나눔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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