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경남도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을
사설-경남도민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3.23 14:4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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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완치자가 43명으로 늘어나 입원자 수 42명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지난달 20일 도내에서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31일 만에 완치자 수가 입원자 수보다 많아진 것이다. 여기에 최근 경남에서는 확진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는 등 코로나19가 다소 안정세를 찾고 있다.

하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언제 어디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할 지 알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에서도 앞으로 보름 간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단기간에 끝내자는 간절한 권고를 내놨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의 다중이용시설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해외에서 역유입 되는 경우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방안은 현재로선 사회적 거리두기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태에서 증상 없이도 감염되는 강한 전파력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장 현명하고도 정확한 대책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부가 보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를 호소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제 도민들도 코로나19 장기전에 대비한 마음의 준비와 실천이 필요해진 시점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단절감·우울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코로나19가 약간 주춤하면서 사람들이 서서히 바깥으로 나오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도민 모두가 종교모임이나 외출·사적 모임 자제, 여행 연기·취소 등을 적극 실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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