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여야 대진표 확정 정책선거에 관심을
사설-여야 대진표 확정 정책선거에 관심을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20.03.23 14:40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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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을 뽑는 4·15 총선이 여야의 공천이 마무리 되면서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은 경남 16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완료했으며, 정의당과 민생당, 민중당 등의 야당과 무소속 출마자도 속속 확정되면서 4·15총선 경남 16개 선거구의 대진표가 완성된 것이다.

이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후보자 등록이 이뤄지면 총선 일정이 본격화된다. 여야 각 정당의 후보들은 4월2일부터 선거일 전날까지 13일 간 열전에 돌입한다.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 간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선거일은 코앞인데 어떤 자질을 갖춘 인물과 어떤 이력의 사람이 지역구 후보로 나오는지 몰라 유권자들이 난감하다. 코로나19로 선거운동이 크게 위축되면서 예비후보들은 유권자를 직접 만나는 대면 선거운동은 거의 하지 못하고 있다.

이번 총선은 향후 4년간 나라를 이끌 300명의 선량을 뽑는 의미에 더해 문재인정부에 대한 중간평가, 2022년 대선을 향한 전초전 성격 등을 띠고 있어 매우 관심이 큰 선거이다. 이러한 사정을 감안하면 각 당이 공천을 마무리하고 공약 대결에 나서는 등 선거 본연의 경쟁에 분주해야 함에도 여야가 비례대표 선출을 둘러싼 당내외 논란과 공천 불복, 후보 자격 시비 등으로 시끄러워 유권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여야는 지금부터라도 정책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약을 적극 제시하고 유권자들과 각 정당과 후보들의 공약을 꼼꼼하게 살펴야 할 것이다. 코로나19로 깜깜이 선거가 되고 있는 이번 총선에서 나라와 지역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선량을 뽑을 수 있는가 여부에 오로지 유권자들의 관심에 달려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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