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공무원노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협약
함양군-공무원노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협약
  • 박철기자
  • 승인 2020.03.23 17:13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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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성과상여금 20% 이상 함양사랑상품권 구입하기로
▲ 함양군과 전국공무원노조 함양군지부는 23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지역경제 활성화하기 위한 ‘함양군-함양군 공무원 노조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함양군
함양군과 공무원 노조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직원들의 성과상여금 일부를 함양사랑상품권 구입에 사용하기로 협약했다.

군은 23일 오전 군청 소회의실에서 서춘수 함양군수와 전국공무원노조 함양군지부 강오문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활성화하기 위한 ‘함양군-함양군 공무원 노조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양측은 이날 협약식을 통해 직원들의 성과상여금의 20%(4억원) 이상을 ‘함양사랑상품권’ 구입에 사용하고 군에서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 ‘시장가는 날’ 운동과도 연계하는 등 지역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군은 해마다 4~5월 지급하는 직원 성과상여금(약 20억원)을 조기에 집행할 예정이다. 군은 직원들의 자발적인 함양사랑상품권 구매를 통해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과 소비문화 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이와 별도로 월 급여의 10%를 상품권을 구매하는 데 사용하고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편성된 복지포인트 예산도 지역 내 상권을 이용하는 데 적극적으로 장려한다는 방침이다.

서춘수 군수는 “이번 협약은 어려움을 겪는 우리 군민을 위해 공무원들이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강력한 의지”라며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실시로 코로나 감염예방은 물론,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기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공직사회에서도 발 벗고 나서 주민들이 체감하는 일거양득의 군정시책들을 연이어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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