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종사자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서비스업종사자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2.07.1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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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찬/제2사회부 차장

노동(努動)은 신성한 것이며, 최근에 와서 육체노동보다 정신노동에 대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시간제근무, 매장카운터, 대민창구 등 서비스직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소비자들의 요구를 민족시키기 위해 2중 3중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스트레스는 산업 및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업종뿐 아니라 어느 조직에나 동일하게 적용된다. 3차 산업의 발달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서비스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증가추세이다. 서비스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정신노동의 피해, 특히 정서적인 감정적인 고통을 받았거나 경험했다는 점이다.
정신노동의 피해 중 정서적인 측면 즉 고객업무종사자, 서비스업무를 담당하는 사람들이 최종소비자와 직접 접촉을 하기 때문에 원만한 거래관계일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으나 마찰과 갈등이 생겨서 받게 되는 인격적 감정적 상처는 표현하기 어렵다.
특히 최종소비자나 고객과 접촉을 하는 종사자들에게 강요된 웃음, 의무화 된 친절행위는 사실 자산의 감정을 억제하고 고객의 감정을 존중하다 보니 반대급부로 받게 되는 스트레스는 엄청나다. 월급을 받으니 당연히 그 정도는 감내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수 있겠지만 이것 때문에 일과중 또는 일과이후에도 정신적으로 혹은 감정적으로 받는 고통을 나몰라 방치 할 경우 조직성과 달성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은 틀림없다.
감정노동은 고객과 서비스제공자간의 마찰로 생기는 정서적인 문제로 상호간의 직급과 직책에 의해 발생하는 업무스트레스 와는 또 다르다. 건강한 사회,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 지금 당장 서비스업무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사소하지만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라는 말 한마디라도 따뜻하게 건낸다면 우리가 사는 사회는 더 밝고 화목해질 것이다. 분명 사람 사는 사회가 될 것임에 틀림없다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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