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151개 총선공약 발표 “경제·공정·안전·공동체”
통합당 151개 총선공약 발표 “경제·공정·안전·공동체”
  • 황원식기자
  • 승인 2020.03.26 18:32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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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약집 공식 발간…“혁신 없인 과거에 갇혀 위기”
김종인 전 민주당 비대위원장 총괄선대위원장 영입

미래통합당은 26일 경제·공정·안전을 핵심 가치로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재설계 한다는 내용을 담은 4·15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당은 이날 제21대 총선 정책 공약집 ‘내 삶을 디자인하다’를 공식 발간했다. 공약은 경제·공정·안전·공동체 등 4대 분야 151개 세부 실천과제로 구성됐다.

'자유시장 내 집 마련' 파트로 따로 구성된 부동산 공약은 3기 신도시 난개발 전면 재검토,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로 주택 공급 확대,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위해 관련 법 개정을 담았다.

또 1인 가구와 청년·신혼부부의 주택 마련을 위해 청약제도를 개선하고 신혼부부에게는 전·월세 임차보증금 정책의 대출한도를 높이있다고 약속했다.

경제분야에서는 기업 경영의 자유를 확대해 공정한 시장을 조성한다는 목표로 법인세 인하, 상속증여세제의 합리적 개선, 기업투자 활성화, 서비스산업 고부가가치화,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국가재정 운영 등을 약속했다.

최저임금제도 개편, 유연근로제 확대 등을 통해 규제를 개혁하고 부동산 보유세 및 거래세 부담을 완화해 국민부담도 경감하는 안을 제시했다.

공정 분야에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폐지, 준연동형비례대표제 폐지 등을 제시했다.

탈원전 정책 폐기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월성 1호기 재가동도 추진한다. 친여권 성향 협동조합의 태양광 사업 싹쓸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각종 비위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국정조사와 특검 법안을 추진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선발하는 정시 모집인원 비율을 50% 이상으로 대폭 상향하고, 대학·대학원 등 상급 학교 진학 시 지원서를 포함한 서류 원본을 5년간 보관한 이후 전자문서로 영구 보관하도록 하는 ‘조국 방지법’도 마련했다. 자사고·외고·국제고를 존치하고 일반고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안도 내놨다.

한편 통합당은 이날 4·15 총선 선거 대책을 총괄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영입했다.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오늘 오전 김 전 대표가 통합당 선대위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선거 대책에 관한 총괄 역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의 직책은 총괄선대위원장이다. 오는 29일부터 업무에 착수할 예정이다. 황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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