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경남지역 대학 최초 ‘첨단 협력형 강의실’ 구축
경상대, 경남지역 대학 최초 ‘첨단 협력형 강의실’ 구축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03.29 15:51
  • 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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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과대학 5개소·미래교육원 1개소 완료
협업 토론 ‘문제기반학습’ 공간으로 구성
▲ 경상대학교는 지난 27일 오전 학술정보관 2층 미래교육원에서 첨단 협력형 강의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국립 경상대학교가 경남 지역 대학 최초로 첨단 미러링 시스템을 갖춘 협력형 강의실 6개소를 구축 완료했다.


경상대학교는 올해 안으로 5개 이상의 첨단 협력형 강의실을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

미러링 시스템이란 학생들의 모바일 기기 화면을 전자칠판 화면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경상대학교는 지난 27일 이상경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자 등 대학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 협력형 강의실’ 개소식을 열었다.

경상대학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행사를 치렀다.

이 강의실 구축 사업은 교육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이뤄졌다.

첨단 협력형 강의실은 기존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교수와 학생, 학생과 학생 간 협업과 토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의 ‘문제기반학습’(PBL, Problem Based Learning)을 진행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강의실이다.

이동형 책상을 구비해 다양한 모둠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모둠별 개인용 컴퓨터·영상 패널·벽면 화이트보드를 설치함으로써 문제 해결을 위한 학생 간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실험 장면이나 모둠별 테이블의 진행상황을 유·무선 네트워크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상호 공유할 수 있으며 ‘학습 관리 시스템’(LMS, Learning Management System)과 연계해 학생들의 학습활동 데이터를 관리함으로써 수업의 질 향상이 크게 기대된다.

올해는 단과대학 5개소(자연과학대학 1개, 공과대학 2개, 농업생명과학대학 1개, 사범대학 1개)와 공용 공간으로 미래교육원 1개소 등 모두 6개소를 구축하고 ‘차세대디스플레이챌린지 PBL’, ‘PBL 기반 식품자원경제학연구’ 등 33개의 PBL 방식 강좌를 운영한다.

경상대학교 재정지원사업추진단 민병익 단장은 “경상대학교는 올해 첨단 협력형 강의실을 5개소 이상 추가 구축할 예정이다”면서 “앞으로 PBL 강의를 확산시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개척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경상대학교가 국립대학 교육 혁신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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