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백마이벤트기획 예술공연단 이중아 단장
진해 백마이벤트기획 예술공연단 이중아 단장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3.29 17:19
  • 1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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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설이의 익살스런 몸짓으로 웃음·감동 전하다
▲ 이중아 단장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웃어 마음의 행복을 찾는 날까지 명물 품바 각설이 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서민 애환 담아낸 해학·풍자 품바

거친 입담·신명나는 노래 매력적

이벤트·행사 수익금 꾸준히 기부
요양원 등 봉사활동으로 재능나눔

“웃음 전도사 각설이 품바 맥 이어
이 시대의 빛과 소금 역할 다할 것”


신(神)이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 두 가지는 눈물과 웃음이다. 대한민국 최고의 각설이품바공연을 펼치며 서민의 애환과 웃음꽃을 피우고 있는 백마이벤트기획 예술공연단의 거장 이중아 단장이 있다. 이중아 단장은 2011년 진해에서 백마이벤트기획 예술공연단을 창단하여 초창기 회원 7명을 시작으로 현재 정회원 34명과 함께 월 3~4회 정도 요양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음악 재능기부를 하며 동고동락(同苦同樂) 하고 있다. 이처럼 이 단장은 문화예술 분야에서 십수 년 수천 회 이상 공연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공연을 펼치고 있는 대한민국 경남 진해의 자랑이다.

이중아 단장에 따르면 정의롭고 책임감 있게 일하셨던 아버지는 명절 때면 마을 노래자랑(콩쿠르대회) 사회를 보시고 노래도 하셨는데 그 솜씨가 탁월해 콩쿠르 행사에 상을 휩쓸었다고 한다. 이중아 단장은 이러한 아버지 밑에서 어린 시절부터 바른 품성과 예절 바른 생활 태도를 익히며 자랐다. 또한 아버지를 닮아서인지 어려서부터 다분한 끼를 가지고 있었다. 이중아 단장은 “아버지는 시간이 날 때마다 삶의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해주셨다. 보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인생을 리드해 나가라던 아버지의 말씀에 저 자신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적극적인 도전으로 삶을 변화시켜 왔으며 후회하지 않는 삶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했다”며 “지금은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살아계실 땐 지금의 아내인 며느리 윤정씨가 노래를 한다고 아주 좋아하셨다”고 말했다.

전국을 무대로 각설이 품바공연을 펼치며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전국을 무대로 각설이 품바공연을 펼치며 사람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차별화된 각설이 품바 공연
이중아, 윤정씨 부부는 해마다 봄꽃 축제로 유명한 진해군항제 행사에 빠지지 않고 무대에 선다. 걸쭉한 입담과 신명나는 노래를 선보이며 코믹한 몸짓으로 흥을 돋우고 관객들을 휘어잡는 무대로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품바공연에서는 신나는 노래와 몸짓이 곁들여진 애환으로 서민을 대변하고 있는 각설이가 이를 재조명하는 묘미로 보는 이들에게 공감과 환호를 질러대는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이에 품바공연을 본 관객들은 다 같이 ‘으뜸이다, 제일이다’라고 찬사를 보낸다.

이들 부부는 앨범도 낸 가수이지만 무명의 어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각설이 공연을 시작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각설이 품바활동을 하고 있는 그들은 전국을 무대로 활동하고 있으며 독특한 컨셉으로 노련미 등 센스를 겸비한 각설이로 지금은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대한민국 최고 각설이 품바, 인기스타로 거듭나
각설이는 깨우칠 ‘각(覺)’ 말씀 ‘설(說)’로 가진 것 하나 없고 조롱의 대상인 각설이가 그 상황을 뛰어넘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르침을 준다는 뜻이다. 그 대표적인 것이 해학과 풍자, 날카로운 비판의 각설이와 한판 춤을 즐기는 것이 진정한 품바다.

이처럼 이중아 단장과 부단장인 품바 윤정씨 그리고 단원들이 품바 각설이 이벤트 공연으로 난타, 불춤, 엿장수 가위춤 등을 선보인다. 그들은 익살스러운 얼굴, 옷차림으로 거침없이 내뱉는 뼈 있는 소리, 풍자와 해학, 구수한 입담으로 품바왕의 시원한 노랫소리, 우스꽝스러운 몸짓으로 관객들을 눈과 귀를 사로잡는 마력을 지녔다.

또 한가락에 북장구 장단에 맞춰 시원하게 뿜어내는 흥겨운 품바의 멋진 노래에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어 인기가 많다. 자신과 타인의 삶을 표출하는 품바, 그들은 미친 광대가 아니라 거짓과 위선으로 똘똘 뭉친 인간들을 대신해서 속죄하며 살아가는 인생인 듯하다.

그 애환을 내려놓고 이중아씨 그들만의 해학과 풍자로 털어내는 품바는 열정적이다. 거지가 꾸미는 품바공연은 행사장을 온통 웃음바다로 만들며 관람객의 인기를 독차지하고 있다. 그들만의 노래, 밉지 않은 욕지거리, 그들이 토해내는 출처도 없는 타령은 관중을 폭소 속으로 몰아간다.

비록 누더기 옷을 걸쳤어도 그들은 서민들의 가슴 깊숙한 곳에 쌓였던 울분과 억울함을 풀어주는 한(恨)이 깃든 소리를 가졌다고 여겨진다. 그들에게 이 시대 최고의 배우라는 찬사를 아낌없이 보내주고 싶다.

특히 이기적이고 향락적인 현대인들에게 사랑의 고귀함을 나누는 뜨거운 열정, 도전정신과 창의적이고 활기찬 각설이 품바 공연 문화는 새로운 깨우침을 가지게 한다. 이러한 신념으로 무대, 음향, 조명등을 갖추고 전국 어디서나 불러만 주면 언제든지 출동하는 최고의 기동력과 최신장비를 동원하여 차별화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재능기부 하면서 꿈이 있다면
이중아 단장은 사랑하는 아내 윤정씨와 함께 전국 오지마을로 다니면서 어르신들께 웃음과 행복을 마음껏 드리고 싶다고 말한다. 현재 이벤트 기획사를 운영하면서 전국으로 각종 모든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전에는 거리에서 품바 각설이를 보는 이에게 사람들은 웃기면서 엿을 파는 사람으로만 인식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그러나 희망과 기쁨을 나누는 공연이 옛날의 각설이와는 완전히 달라졌다고 보여진다.

이중아 단장의 백마이벤트기획 예술공연단이 펼치는 무대는 마음이 달랐다. 365일 아랑곳하지 않고 요양병원 홀몸노인, 장애우, 소년소녀 가장 돕기 등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며 횟수만 십수년 수천회 넘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아름다운 천사 품바가수임을 말해주고 있다. 이 단장은 각설이 품바 가수로 얼굴을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면서 자신의 입지를 굳혀나갔다.

또한 그는 고령화 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람으로 웃음과 노래로 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스트레스를 해결해 주는 ‘건강치매예방’ 전도사로 손색이 없다. 각박해져가는 사회 속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는 사람들을 위해 ‘건강치매예방’ 봉사자로 활동하는 백마예술단 이중아씨는 “어르신들의 심리적인 스트레스 뿐만 아니라, 외적인 질병도 노래와 웃음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한다.

“‘건강치매예방’을 통해 건강을 삶을 추구한다”는 부단장 윤정씨는 “하하하하 오늘도 웃으며 하루를 시작합시다”라며 필자에게 다가와 말을 건낸다. 또 자신을 통해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는 지금부터 확 날려버리라고 말한다. 대한민국 품바 각설이로 활동하는 그들 부부는 인기와 힘의 비결은 요양병원을 찾아 노래봉사를 하는 걸 가장 큰 삶의 보람으로 생각한다. 나눔 봉사를 몸소 실천하는 것은 천사 같은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진해 백마이벤트기획 예술공연단은 재능기부를 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진해 백마이벤트기획 예술공연단은 재능기부를 하며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행사장 수익금 기부천사
벚꽃도시 진해군항제 축제 때에는 백마예술공연단 주최로 각설이와 품바 이벤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축제에서 관중들이 모아준 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진해구청에 전달해 소년소녀가장을 돕는 데 쓰여 왔다.

이처럼 각설이 품바 공연으로 사랑의 모금함을 10년째 진해구청에 전액 약 300만정도 쌀 이불기탁을 하고 있으며, 또한 매년 1회 이웃돕기 성금모금 사랑콘서트를 개최하여 약 300만원 정도 7년째 진해 구청에 기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진해군항제가 처음으로 열리지 않았다. 이중아 단장은 “아쉬움은 있지만 안전을 위해 군항제 취소 결정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모든 행복과 불행은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남이 나에게 베풀기를 기대하기보다 내가 먼저 베푸는 데에서 행복한 마음이 우러나는 것이다고 말한다. 이 말이 그가 봉사의 길로 택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음반 하나 내는게 작은 꿈이자 소망
“절씨구씨구 들어간다 작년에 왔던 각설이 죽지도 않고 또 왔네” 단장 겸 가수 이중아씨는 새음반을 하나 내는 게 작은 꿈이자 간절한 소망이었다. 이에 2008년도 1집 ‘당신을 사랑해요’ 발표, 2017년도 2집 ‘야속한세월아’(엘프 84368) 새 음반을 내고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부단장 가수 윤정씨는 님아, 월정사, 진해 아가씨 등을 부르고 있다.

이들의 타이틀곡 노래가 노인요양원 병실마다 어르신들이 흥얼거리며 노래를 따라 부르기도 하며 언제 내가 아팠냐는 듯이 이날만큼은 아픔과 장애도 잊은 너무나 평온해 보인다. 그들이 들어서면 반겨주는 어르신들과의 노래로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자신의 재능을 백분 활용, 상대방에게 즐거움과 희망 용기를 줄 수 있다며 혼신을 다 바쳐 노래를 한다고 전했다.

공연이 재미있다고 꼭 보시는 어르신들을 볼 때면 마음에 책임감도 커진다. 특히, 봉사의 끈을 절대 놓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어르신들은 노래 박자에 맞춰 열나게 손뼉도 치고, 신나면 일어나 몸도 흔들며 적극적으로 노래 부르는 그들의 모습에서 이팔청춘이 느껴진다.

◆각설이 품바 인생 수십년
이중아 단장 그의 품바 인생이 수십년째에 접어들었다. 가수는 노래 5곡만 하면 거덜나지만 그는 혼자서 제법 긴 시간을 해학과 풍자, 재담, 구수한 노래로 관중을 사로잡으며 웃음을 선사한다. 허름한 누더기 옷에 연지곤지 바르고 황야로 떠나는 그의 인생길은 결코 외롭지 않을 것이다. 품바 세계에 푹 빠진 이중아 윤정씨 부부 앞날에 더 큰 영광이 있기를 기대해본다.

또한 이 단장은 각설이로 전국일주 두루두루 살피어 이심전심 인정에 향기를 꽃피우는 각설이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인기몰이 중이다. 축제, 행사 공연기획 등 전국을 누비며 인기 정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또한 축제행사장 가는 곳마다 팬들의 열광과 인기를 받고 있는 비결은 무대에서 팬들을 흡입하는 마력을 지닌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섬마을 순회공연을 펼치며 행복한 어촌문화의 꽃을 피우기도 했다.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거침없이 봉사를 펼치는 각설이품바 이중아, 윤정씨 부부는 팬들에게 그동안 이들이 보여준 감동적인 무대에서 아낌없는 박수와 찬사를 보냄과 동시에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무대에 대한 기대와 응원을 보내주고 있다.

진해 백마이벤트기획 예술공연단 이중아 단장은 “힘든 삶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웃어 마음의 행복을 찾는 날까지 명물 품바 각설이 맥을 이어가는데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 내는 기쁨과 행복을 나누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공연 문의는 진해시 태백동 백마이벤트기획 예술공연단 이중아(010~3816-7871)로 하면 된다. 최원태기자

진해 백마이벤트기획 예술공연단 단원들과 송년회를 가졌다.
진해 백마이벤트기획 예술공연단 단원들과 송년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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