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 상승하는 진주 기운으로 이어지길”
“봉황 상승하는 진주 기운으로 이어지길”
  • 강미영기자
  • 승인 2020.03.29 17:38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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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봉곡광장 ‘봉황 조각작품’ 설치 마무리
▲ 진주시 봉곡광장 분수대에 설치된 봉황 조각작품. 이용규기자

진주시 봉곡광장에 조각 작품으로 되살아 난 봉황이 30일부터 본격 가동된다.


‘비봉’,‘대봉’,‘봉알자리’ 등 유독 봉황과 관련된 지명이 많아 진주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봉황일 정도로 봉황은 진주시민에게 친근한 영물이다.

이처럼 진주를 지칭하는 하나의 대명사인 봉황이 이번에 봉곡광장 분수와 조화를 이루고 불을 밝힘으로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_로 고생하는 시민들과 의료진, 관계자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 진주의 새로운 태평성대 도래를 예고하게 됐다.

조각작품은 진주시 비봉산의 전설을 모티브로 삼아 조각 작품 제일 상단부에는 봉황과 알 그리고 둥지를 표현했으며 둥지 주위에는 오동나무 잎과 열매를 표현했다.

팔각기둥은 상승하는 이미지로 둥지를 받치고 있는 현대 도시, 미래지향적 빛의 도시 진주를 의미하고 있다.

봉황은 청동주물(황금색 도장)로 제작했다. 또한, 봉황의 꼬리는 끝부분을 말아 쥐는 형상으로 안정감을 더했으며, 뒷부분은 수직 방향에서 약간의 기울기를 주어 역동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봉황작품의 상징적 의미는 다양하지만 그중에서도 봉황의 기운을 받아 단연 낙후된 도심을 개발하고 적극 개선하는 진주의 도시재생프로젝트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아울러, 조각작품의 봉황이 바라보는 방향은 비봉산 정상과 상봉동 봉알자리로 향하게 해 비봉산으로 봉황이 다시 돌아오는 의미를 담고 봉곡광장을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봉곡광장 분수대와 더불어 조화롭게 이루어질 조각 작품은 다시금 봉황이 날아들어 진주가 태평성대를 이루며 주민들의 안락하고 평온한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진주를 알리는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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