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각 정당 공약 속속 발표 표심잡기 나섰다
경남 각 정당 공약 속속 발표 표심잡기 나섰다
  • 최원태기자
  • 승인 2020.03.31 18:26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통합당·정의당 회견…민주당·민생당 오늘 발표
탈원전 비판부터 청년 정책까지 다양한 세부공약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은 31일 두산중공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은 31일 두산중공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이 31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정의당 경남도당이 31일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년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4·15 총선 후보 등록을 마친 경남 각 정당이 세부 공약을 발표하면서 민심 잡기에 나섰다.


미래통합당 경남도당은 31일 두산중공업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대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주영 경남선대위원장과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강기윤(창원 성산)·박완수(창원 의창)·홍태용(김해갑) 후보, 당원들이 참석했다.

이 선대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의 잘못된 정책인 '탈원전'을 알리기 위해서 이곳 두산중공업을 찾았다"며 "환경·경제성, 안보 가치를 고려해도 탈원전은 대단히 잘못된 길로 들어선 정책인데, 대통령 한 사람 고집 때문에 이 정책을 고칠 수 없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이어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진 두산중공업이 곤두박질하는 등 지역경제를 만신창이로 만들고도 집권당은 오만과 독선에서 벗어나질 못한다"며 "4월 총선을 통해 문재인 정권을 응징·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일감을 다 끊게 만든 이 탈원전 정책을 반드시 원상회복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최형두·강기윤·박완수·홍태용 후보들도 공약을 발표하며 미래통합당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경남도당도 이날 창원시청 앞에서 청년·청소년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청년 표 잡기에 나섰다.

학력·학벌 차별금지법과 학생인권법 제정, 현장실습 산업체 안전인증제 도입, 직업계고 첫 월급 250만원, 학교 밖 교육 생태계 조성, 청년 부채 탕감, 청년 4대 보험 국가 책임제, 채용 공정성 강화 및 실업 급여 확대 등을 공약했다.

학력·학벌 차별금지법은 취업, 승진, 처우 등에서 차별이 있을 시 처벌 및 행정·재정 조처를 내리고 블라인드 입시 및 채용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이소정 공동선대위원장은 "50대 중년 남성으로 대표되는 대한민국 국회에 변화가 필요하다"며 "청년이 소외되는 정치판을 끝내고 확실한 정책으로 돌파구를 던지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내달 1일 양산시의회 앞에서 부·울·경 메가시티 비전 선포 기자회견을 연다.

민생당 경남도당 역시 같은 날 경남도의회 앞에서 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을 선포하고 민생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최원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