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약수암~남강댐간 자전거 길을 열어달라는 자전거 동호인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주시 자전거를 사랑하는 모임 설대호 회장(회원 및 동호인)은 “현재 진주시는 자전거 도로는 90% 이상 완성단계에 있으며,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자전거타기를 적극 권장 하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자전거 저변 확대를 위해 시민들을 위한 보험금도 매년 증액된 금액을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일부 환경단체에 의해 사업이 현실화 되지 못해 안타까울 따름이다. 진주 약수암-남강댐 구간에는 여러 식·동물이 자생하고 있다. 물론 우리가 보호해야할 주변 동·식물은 있어야 하지만 자전거 도로 설계 구조를 보면 생태계에 크게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라고 봐진다”고 말했다.

설대호 회장은 “큰 틀에서 보면 자연생태계는 인간이 지키지 못해 벌어지는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우리가 가까이에서 보호하고 지켜내면 후손에게 물려 줄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을 훼손 하지 않고도 충분히 자전거 도로를 완성 할 수 있는 설계가 반영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주시와 환경단체가 서로 간의 입장이 빠른 시일 내에 조율이 되길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황원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