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다가 코로나로 인해 유권자에 대한 접촉이 제한적이다 보니 후보자들의 대면 선거운동이 어려운 것도 문제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후보자들이 유권자를 만날 기회가 사실상 봉쇄되고 있어 후보자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선거운동과 선거공보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는 반론도 있지만 이 만으로는 후보자들의 진면목을 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유권자 스스로가 후보자를 꼼꼼히 따져야 하는 이유다. 사회, 경제활동 과정에서 부득이 하게 저지르거나 저촉된 범죄가 없는건 아니지만 후보자들의 전과기록을 살펴보고 공약도 실현가능한 것인지, 재원조달이나 현행법과 제도로 가능한지를 철저하게 따져야 한다. 지키지도 못할 공약을 남발하는 것은 유권자를 속이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 속에서 치러지게 되지만 결국은 유권자들이 제대로 중심을 잡고 정확한 판단을 통해 진정한 선량을 뽑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후보들의 공약과 인물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누가 앞으로 4년간 지역과 나라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후보인지를 제대로 선택하는 유권자들의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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