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에 따르면 창원에 사는 남성(63)과 진주 거주 여성(60)과 남성(61)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어 오후에는 진주에서 다시 2명의 확진자가 추가됐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경남 97번 확진자(여·60) 차량 동승자와 98번 확진자(남·61)의 직장동료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다소 진정 추세를 보이던 경남 확진자 발생이 다시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진주에서 발생한 부부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보건당국도 방역의 고삐를 죄어야 하지만 확산을 막으려면 도민 모두가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으로 감염을 막아내야 한다. 정부에선 4월 5일까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고 있지만 봄나들이에 나선 상춘객들이나 일부 유흥주점 등지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가 방역에 큰 힘이 됐으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긴장감이 다소 떨어진 느낌이다. 모두가 힘들고 불편하지만 일상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 외출과 모임을 삼가하고 증상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즉시 보건당국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무시하면 본인에게 화를 미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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